|2026.03.03 (월)

재경일보

"여경인줄.."20대 강간미수범 위장 경찰에 덜미

화순경찰, 편의점 여종업원 위장..성폭행범 검거

화순 기자

심야시간에 편의점 여종업원 상습 성폭행을 기도했던 20대가 여종업원으로 위장한 경찰에 덜미가 잡혔다.

전남 화순경찰서는 27일 편의점 여종업원을 위협해 성폭행하려 한 혐의(강간미수)로 최모(25.무직)씨를 붙잡아 조사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지난 18일 오전 3시30분께 화순군의 건물 화장실에서 Y모(28.여)씨를 흉기로 위협해 성폭행하려다 미수에 그치는 등 비슷한 수법으로 모두 4명을 성폭행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최씨는 주말 새벽 시간에 자신의 승용차를 몰고 나와 편의점 앞에서 대기하다 여종업원이 화장실에 가면 뒤를 밟아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비슷한 시간대에 이 편의점 여직원들이 연속 범행대상이 된 점을 주목하고 여경을 종업원으로 위장시키고 12명의 형사를 주변 골목 등에 잠복시켰다.

최씨는 잠복 3일째인 이날 걸레를 빨러 가는 척 화장실으로 향하는 종업원이 여경인 줄 모르고 뒤따라가 범행을 시도하다 검거에 나서자 300m나 도주했으나 결국 잠복 중인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10일전 첫 범행 이후 2-3일 간격으로 이 편의점에서 범행시도가 이뤄져 여경을 위장시켰는 데 걸려 들었다"고 말했다.

최씨는 경찰에서 "성범죄 수사를 다룬 미국 드라마를 보고 이를 따라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최씨를 강간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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