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NH-CA자산운용, 국내 사회책임투자의 대표기관으로 이미지 굳혀

국내 최초로 펀드 내 투자기업에 탄소정보공개(CDP) 응답 촉구

전지선 기자

NH-CA자산운용은 전세계적 이슈인 기후변화와 관련해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묻는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 Carbon Disclosure Project)’에 대해 기업과의 실제적인 커뮤니케이션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금융기관으로서는 국내최초로 기후변화와 관련한 사회책임투자(SRI, Socially Responsible Investment) 활동을 시작한 셈이다.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는 영국에 본부를 두고 있는 CDP위원회에서 전세계 금융투자기관들의 위임을 받아 각국의 주요 기업들을 대상으로 기후변화 이슈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과 탄소배출 현황 등에 대한 정보를 설문의 형식으로 요청하는 글로벌 프로젝트로, 구축된 정보는 전세계 금융투자기관의 투자정보로 널리 활용되고 있다.

현재 국내에는 CDP 정보공개 대상기업이 삼성전자, 현대차, NHN, POSCO, SK 등 100개 업체가 있다.

NH-CA자산운용은 100개 업체 중에서 현재 자사에서 운용하는 ‘NH-CA 뉴아너스 SRI 펀드’내에서 투자하고 있는 기업 43개사에 대해 탄소정보공개에 대한 설문에 응답을 촉구하는 레터를 6일자로 발송했다.

레터의 내용은 CDP 설문에 대해 응답하지 않고 있는 기업과, 신규편입 기업 그리고 이미 응답하고 있는 기업으로 나누어 진행된다.
우선, 지난 해 CDP 대상기업임에도 설문에 응답하지 않은 미응답 기업에는 투자자로서 이 같은 사실을 인지하고 있다는 점과 아울러 CDP 응답의 중요성을 전달하고 적극적인 응답을 촉구하고 있다. 현대중공업, 현대모비스, SK에너지 등이 그 대상이다.

아울러 올해 신규로 CDP에 편입된 기업에 대해서는 CDP 응답이 투자자의 의사결정에 중요한 정보라는 점과 답변하는 기업 차원에서도 새로운 기회임을 전달하고 응답을 요청한다. 웅진코웨이, 삼성SDI 등이 그 대상이다.

마지막으로 POSCO, 한국전력, KT 등 CDP에 이미 응답하고 있는 기업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참여를 독려하는 한편 보다 전략적이고 질 높은 응답을 요청하고 있다.

NH-CA자산운용은 이러한 지속적인 기업과의 대화와 응답결과를 분석하여 해외 UN PRI서명기관과 CDP서명기관들과 공유할 예정이다.
NH-CA자산운용은 2007년에 UN책임투자원칙(UN PRI)에 가입하였고, 2008년부터 탄소공개프로젝트(CDP)의 서명기관으로 활동하고 있다.

한편, NH-CA자산운용의 주주사인 프랑스의 크레딧 아그레꼴 자산운용(CAAM, Credit Agricole Asset Management) 역시 2006년부터 UN PRI에 가입하여 책임투자 관련 활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으며, 2003년부터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의 서명기관으로 활동하고 있다.

CDP 이슈를 이용하여 기관투자자가 기업에 대하여 대응을 촉구하는 것은 선진국으로서는 생소한 일이 아니다. UN책임투자원칙의 서명기관인 영국의 연금기관인 USS(Universities Superannuation Scheme)와 미국의 캘리포니아 교직원연금(CalSTRS, California State Teachers’ Retirement System)이 대표적인 예다. 이들은 미응답 기업에 CDP 참여를 촉구하는 공식서한을 발송하고, 대표자와의 대화를 통해 기업이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력을 높이는 것을 촉구하고 있으며, 투자활동에 반영하고 있다.

NH-CA자산운용 니콜라 쏘바쥬 사장은 “기후변화는 다른 모든 이슈에도 영향을 미치는 매우 중요한 투자요소이다”라고 전제하며, “CDP는 기후변화 대비를 위한 기본 활동으로서 향후 그 결과를 사회책임투자 펀드와 환경관련 펀드를 중심으로 반영토록 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NH-CA자산운용은 이러한 활동이 전세계적으로 녹색성장과 관련된 상품개발 및 운용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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