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北 슈퍼노트, 100장 한국에 밀반입 된 듯

북한에 의해 정교하게 위조된 100달러 '슈퍼노트'가 부산을 통해 100장 정도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돼 당국이 추적에 나섰다.

부산경찰청 외사수사대는 4일 북한산 100달러 위조달러인 슈퍼노트의 유통경로를 파악하기 위해 미국 수사관과의 공조수사를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미국 측과 공조해 이 위폐가 슈퍼노트임을 확인하고 수사에 나섰다.

부산경찰청은 김모(50)씨와 안모(47)씨 일당이 지난해 11월 한국과 중국을 오가는 한국인 판매총책 박모씨로부터 '슈퍼노트' 1만장을 전달받아 일부를 국내에서 환전한 사실을 밝혀냈고 미국 인터폴과 공조수사를 요청했다.

이들은 위조지폐를 100장씩 100개로 묶어 미화 100만달러를 중국내 총책임자인 박모씨로부터 밀반입했다.

하지만, 적발된 일당은 달러화 가치가 급상승해 들여오려 했다며 최종적으로 북한과 연결돼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국제 브로커와 유통망에 대해선 입을 닫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위조수법 등으로 미루어볼 때 중국 내에 머무르고 있는 박씨가 제3의 조선족으로부터 북한에서 나온 위조 지폐를 가지고 국내로 들여왔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슈퍼노트는 위조지폐에 숨은 그림과 미세문자 등이 정교하게 인쇄돼 있고, 또한 햇빛에 비추면 색이 변하는 등 감식기로도 진폐 식별이 거의 불가능한 것을 일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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