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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한 어린이집에서 원생들이 집단으로 수족구병에 감염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8일 YTN은 서울 행당동 한 어린이집에 다니는 24개월 미만 유아원생 12명 가운데 10명에게서 수족구병 증상이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방송에 따르면 해당 어린이집 원장은 이러한 사실을 부모에게 숨기고 보건소에도 알리지 않았다.
이 방송과 인터뷰를 진행한 해당 어린이집의 전 교사는 "선생님들한테 이야기 하지 말라고 했다"며 "집단 발병 뒤에도 숟가락 소독, 수건 소독도 하지 않았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어린이집 원장은 "사전 지식이 없었다"며 잘 몰라 빨리 대처하지 못했다고 방송을 통해 해명했다.
치료가 늦은 탓에 감염된 10명 중 한 명은 입원 치료를 받았고, 감염된 아이들을 통해 형제들도 병이 옮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지난 8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지난달 5일 경기도 수원에서 12개월 여아가 '엔테로바이러스71(EV71)형'에 의한 수족구병으로 사망한 데 이어 지난 5일에는 역시 12개월 여아 1명이 합병증으로 뇌사상태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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