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가 주류 소비 증가를 둔화시켰다. 지난 1분기의 주류지출이 환란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 증가율을 나타낸 것.
8일 한국은행에 의하면 주류 및 담배의 명목 지출액은 지난 1분기 3조3천586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 보다 1.5% 줄었다. 2002년 4분기(-1.9%)증가율 이후 가장 큰 감소세다.
주류 품목의 증가율을 따지면 -3.6%로 2000년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나타냈다.
한국은행의 통계는 업소나 식당에서 판매된 것을 제외한 가정이나 야유회, 단합대회(MT) 등에 사용되는 술로 소비자들의 소득감소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주류 외에 담배 지출액도 1분기에 1조9천238억원으로 작년 같은기간에 비해 0.1% 증가하는 데 머물러 2002년 4분기(-4.9%) 이후 가장 낮은 증가율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뿐만 아니라 사교육비도 증가율이 둔화되는 모습이다.
지난 1분기의 명목 교육비 지출액이 9조9천83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의 9조5천268억원에 비해 4.0% 늘어나 99년 4분기의 1.8% 이후 최저의 증가율이다.
1분기 기준 교육비 지출액 증가율은 2004년 9.6% 이후 6.0%, 9.1%, 9.2%, 8.3% 등을 유지하다 올해 급락했다. 교육비 중 사교육비 지출액은 4조7천487억원으로 작년 같은 분기의 4조6천242억원보다 2.7% 증가하는 데 그쳤다.
교육비 지출액이 둔화된 것은 경기침체로 인해 학원비 지출을 자제하는 것과, 학원들의 학원비 인상폭이 줄은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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