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아, 장마야 물럿거라! "꼬마 해병대가 나가신다"
극기훈련소 해병대전략캠프는 제17회 수퍼리더십 캠프에 초∙중∙고 청소년 140여명이 4박 5일과 11박 12일 과정에 입소했다고 21일 밝혔다.
한 달여 동안 무더위와 장맛비 계속되는 상황에서도 해병대 캠프에 입소한 학생들은 얼룩무늬 군복으로 갈아입고 해병대 교관 출신의 베테랑 교관의 지도 아래, 바른 자세 훈련·기초체력훈련·유격훈련·산악행군·공동묘지 공포체험 ·IBS훈련(고무보트 수상훈련) 등을 받게 되며 내무생활 ·불침번과 보초근무·순검(점호) 등 실제 해병대를 방불케 하는 훈련을 받는다.
구령과 목소리가 작아지면 어김없이 교관으로부터 '앉아뛰며 돌기'나 '어깨동무실시'로 얼차려가 가해지면, 초등학생으로 보이는 교육생 서너명이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개중에는 "엄마가 보고 싶어서 웁니다"라고 답을 내놓는 학생도 있다. 교관이 "평상시에는 엄마가 괴물 같다고 하는 녀석들이, 집 떠나니까 엄마가 보고 싶어?"라고 물을라치면 "엄청 보고 싶습니다"라고 가늘게 응대한다.
해병대전략캠프 정지웅 교육팀장은 "해병대 극기훈련은 어떠한 어려움도 극복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도전정신'을 배우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지난 5년전부터 학부모들에게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라며 "올해부터 학부모 를 대상으로 자녀 인성교육 상담의 캠프 설명회를 진행하여, 학부모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업계 처음으로 100여 쪽의 '수퍼 리더십' 학습 교재와 입소 시부터 퇴소 시까지 기록할 수 있는 수양록을 제공한다.
해병대 출신 예비역들이 운영하는 이 단체는 2002년 개소 이후 4만2천여명의 청소년이 수련회를 다녀갔다. 이중 여학생도 1만9백여명(26%)이 병영체험을 수료했다.
올해 여름방학 캠프는 무주수련원과 청심국제청소년수련원에서 진행된다. 다음 기수는 오는 27일부터 입소 가능하다. 입소 신청은 전화(1644-0242)와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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