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광화문광장 무장애시설 직접 장애인이 점검

서울시는 광화문광장을 광장 최초로 무장애로 조성

주창미 기자
광화문광장시설을 점검하기 전 조성현황에 대해 브리핑을 듣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참석 장애인들

서울시는 광화문광장을 광장 최초로 장애인•노인•임산부 등 사회적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를 제공하는 무장애(Barrier Free) 공간으로 조성하기로 했으며, 무장애 1등급 인증을 획득하려고 한다고 27일 밝혔다.

서울시에서는 그 동안 4회에 걸쳐 전문가회의와 장애인 당사자가 직접 참여하는 장애인 불편사항 모니터링을 통해 지하 해치마당과 지상광장간 경사로의 기울기를 완만하게 조정(1/12→1/18)했으며, 장애인용 화장실, 엘리베이터 등을 설치하는 등 광화문광장이 무장애 1등급 인증을 받기 위해 노력을 기울여 왔다.

서울시는 개장 전 광화문광장 내 장애인편의시설을 장애인편의시설 살피미 등 장애인 당사자가 직접 점검•체험하면서 불편사항이 있는지 여부를 살펴보는 장애인 편의시설 모니터링 행사를 27일 오전 10시에 열었다.

이는 장애인행복도시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장애인으로만 구성된 살피미가 각종 시설물을 직접 체험하고 점검을 통해 불편사항을 찾아내 시정•개선하고자 하는 것이며, 특히 계단이나 턱 대신 경사로나 엘리베이터를 설치하는 것은 보행이 불편한 장애인을 위한 것뿐만 아니라 노인•임산부 등 사회적 교통약자, 나아가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무장애 도시환경을 만들어가는 노력의 일환이다.

이번 점검행사는 장애인용 화장실, 엘리베이터, 지하 해치마당과 지상광장으로 연결되는 경사로 기울기, 광화문광장 출입구 및 보도의 턱높이 등 평소 장애인이 이동하는데 불편이 예상되는 시설물을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모니터링 행사결과 나타난 장애인 불편사항을 시정•개선함으로써 장애인•노인•임산부 등 사회적 교통약자의 이동에 편리한 장애 없는 광화문광장을 시민에게 개방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또한 광장 주변의 세종문화회관과 서울광장으로 연결되는 보도, 횡단보도 및 교통시설도 무장애로 조성됐으며, 서울시는 도심 거리를 ‘무장애 벨트’로 계속 이어 나갈 계획이다.

더욱이 서울시에서는 장애인, 임산부, 노인 등 사회적 교통약자 배려에 노력을 기울인 결과 문정지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파크(DDP) 등도 각각 설계단계에서 무장애 예비1등급 인증을 획득하는 등 무장애 도시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문정지구 개발사업은 송파구 문정동 350 일대 548,313㎡로 SH공사에서 토지를 매입하여 2011년 완공 목표로 금년 말 착공 예정이고, 무장애 1등급 예비인증을 지난 1월12일에 획득했으며, 동대문디자인플라자&파크 건설공사는 중구 을지로7가 2-1번지 일대 62,957㎡에 문화재 복원 및 공원 조성사업(지하3층, 지상4층 연면적 83,024㎡ 규모)으로 지난 4월 착공하여 2011년 완공예정이고, 무장애 예비1등급 인증을 지난 2월 26일에 받았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서울시에서는 용산 국제업무지구와 마곡지구, SH발주 사업, 뉴타운사업과 재개발, 재건축 사업 등 개발 사업지를 도시개발 구상 및 건축물 설계 단계에서 무장애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며, 각종 개발 사업지에 대해 장애인 당사자가 직접 참여하는 모니터링을 실시함으로써 장애인•임산부•노인 등 사회적 교통약자가 자유롭고 편리하게 생활할 수 있는 ‘무장애 도시’를 조성토록 계속 노력해 갈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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