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화선물거래는 특정통화를 미래의 일정 시점에 약정한 가격(환율)으로 사거나 팔 수 있는 금융선물거래를 말한다. 이와 유사한 거래로는 은행을 통한 장외거래인 선물환거래가 있다. 그러나 양자의 차이점은 통화선물거래는 장외거래인 선물환거래를 주식거래처럼 정형화 또는 표준화해서 거래소를 통해 매매한다는 점이다. 또한 거래소가 계약이행을 보증하고 계약조건이 표준화됐기 때문에 투자자가 안전하게 거래를 할 수 있다. 현재 국내 통화선물거래는 미국달러, 일본엔화 및 유로화 등의 3개 통화로 거래할 수 있다.
통화선물거래는 환리스크관리를 위한 수단으로 개발된 상품이지만 최근 투자수단으로도 많이 사용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 금융위기 발생 이후 개인들도 환테크 수단으로 활발하게 거래하고 있다. 이는 투자자가 통화를 매수 또는 매도할 수 있는 양방향의 수익구조를 갖고 만기 이전에 중간 청산을 통해 차액결제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금융위기에 따른 환율변동성이 커짐으로써 레버리지 효과가 커진 것도 한 몫했다. 그러나 최근 전문적 지식이 없는 개인투자자들의 손실규모가 커지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
개인투자자들은 통화선물 또는 외환 마진(FX Margin)거래에 대해서 대박이 나는 상품으로 인식하고 있다. 그 이유는 본 거래들이 가지고 있는 증거금제도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레버리지(지렛대) 효과 때문이다. 레버리지 효과란 적은 자금(증거금) 투입으로 큰 자금을 운용하여 그만큼 많은 수익을 얻을 수 있는 효과를 말한다. 그러나 전문성이 떨어지는 개인투자자들이 명심해야 될 사항은 레버리지 효과의 반대쪽 측면이다. 즉, 레버리지 효과가 나에게 역방향으로 돌아올 때는 쪽박을 찰 수도 있다는 것이다.
외환이 주식거래보다 훨씬 쉽다고 생각하는 투자자들이 많다. 그러나 이러한 발상은 상당히 위험한 생각이다. 왜냐하면 환율은 한 국가의 여러 변수들이 복잡하게 연결되어 있는 상품가격이기 때문이다. 환율은 금리, 주가, 경상수지, 국가 리스크 등의 각종 변수들이 뒤엉켜 변동한다. 그러나 주가를 움직이는 변수는 환율보다는 상대적으로 단순하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사전에 전문적 지식을 배양하고 거래기법 습득, 손절매한도(Stop-Loss Limit) 설정 등의 리스크관리를 철저하게 준비해야 성공할 수 있다.
이석재 FXFO24 외환전문위원(fx4u@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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