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의 도시숲 지역과 빌딩숲 지역의 온도가 많게는 11도까지 차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그린크러스트와 생명의숲은 최근 시청앞 광장, 왕십리역 등 도심지역과 서울숲과 같은 공원지역, 주거지역, 남산·수락산 등 산림지역으로 구분해 총 16개 지점에서 온도를 측정한 결과 이와 같이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오후 1시 서울시청 광장의 온도가 37도인 반면 수락산은 26도로 11도 차이가 발생했다. 이는 도심의 열섬효과와 숲의 냉섬효과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또 측정 당시 기상청에서 발표된 서울시 평균 온도는 29도였는데, 숲 조성지를 제외한 지역의 평균온도가 많게는 8도 이상 차이를 보였다.
생명의숲은 이에 대해 지난 100년간 서울의 온도가 지구평균의 3배인 2.5도 상승한 이유는 도시숲을 과도하게 개발해 냉섬을 없애고, 고층빌딩과 아스팔트 같은 열섬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또 “최근 서울의 온도가 1도 증가하면 사망률이 3%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된 바 있으며, 유럽의 조사에 따르면 현재 상태로 계속 진행된다면 세기말 여름철 최고온도가 8도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면서 “이에 근거하면 서울은 여름철 최고온도가 50도까지 올라가 사막과 같은 기후조건으로 변할 것으로, 결국 인간이 산업경제활동으로 배출한 이산화탄소가 다시 도시민에게 부메랑이 되어 돌아오는 비극이 발생하고 있는 것”이라고 경고했다.
아울러 “기후변화로 인한 도시열섬 현상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현재보다 도시숲을 최소한 2배로 늘려, 세계보건기구가 제시하는 1인당 9㎡의 도시숲을 확보해야한다”며 “도시숲은 도시환경을 쾌적하게 할 뿐만 아니라, 도시온도를 낮춤으로써 냉방에너지 소비를 줄이는 경제적인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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