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캐나다 캘거리에서 폐막된 제40회 국제기능올림픽에서 우리나라가 금메달 13개와 은메달 5개, 동메달 5개를 획득해 2위 스위스(금7)와 3위 일본(금6)등을 누르고 통산 16번째로 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올렸다.
1967년 16회 스페인 대회를 시작으로 25차례 출전해 16차례나 우승한 우리나라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기술강국의 면모를 다시 한 번 세계에 각인시켰다. 더구나 일본과 독일, 스위스 등 전통적 제조강국의 견제와 도전을 뿌리치고 거둔 우승이어서 더욱 의미가 크다.
하지만, 통산 16회 우승이라는 금자탑에도 불구하고 사회에서의 기능인에 대한 인식과 대우는 생각보다 온도차가 크다. 언제부터인지 상당수 국민은 기능올림픽이 열리고 있다는 사실조차 모르고 있고 중소기업 현장의 전문 기능인은 부족한데도 전문계고 졸업자 70%는 학력차별을 의식해 더 나은 대우를 받기 위해 대학에 진학하고 있다.
게다가 전문기능인을 양성하기 위한 교육 시스템도 체계적이지 못한데다 제조업 등 3D 업종 기피 현상이 두드러지면서 전문계고 진학자들도 줄고 있는 형편이다. 이렇게 가다가는 기능인들의 설자리는 없어실 것이 불을 보듯 뻔하다.
다행히 노동부가 기능장려법을 수정해 숙련기술장려법을 만들고 ‘숙련급 제도’ 도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하니 실낱같은 희망은 아직 있다. 숙련급 제도는 일을 하더라도 숙련도가 높으면 임금을 더 받는 제도로 제도대로 시행된다면 기능인들의 사기진작과 대우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기능인 스스로의 자부심을 고취시키는 것은 물론 기능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바꾸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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