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성공창업] ‘소-야미’ 장지호 대표, "동양 최고의 패스트푸드가 목표"

카레·우동·돈가스 3가지 메뉴 중심

정태용 기자
▲ 장지호 대표

▲ 장지호 대표
▲ 장지호 대표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을 내세워 인기를 끄는 일본 퓨전분식점으로 유명한 ‘소-야미(So-yummy)’. 소-야미는 이름 그대로 ‘매우(SO) 맛있는(Yummy)’ 음식을 추구하는 분식 브랜드다.

소-야미를 선보인 장지호(46) 차일드케어인터내셔널(주) 대표는 음식연구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갖고 숱한 시행착오 끝에 일반 분식과 차별화된 맛과 메뉴 개발에 성공했다.

“맛은 음식점이라면 당연히 추구해야 할 의무”라며 “특히 경기에 영향을 많이 받는 음식점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라도 맛에 더욱 충실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장 대표의 이러한 경영방침에 따라 소-야미는 맛에 대한 연구를 게을리하지 않는다.

▲ 소야미 볶음우동
▲ 소야미 볶음우동
먼저 메뉴 가짓수부터 줄였다. 동양음식은 현대인에게 웰빙음식으로 손색이 없어 잘 개발하면 세계에 통하는 대중 음식이 될 수 있다는 마인드로 소-야미는 카레, 우동, 돈가스 3가지 아이템만 취급한다.

다양한 메뉴는 소비자의 선택권을 넓힐 수 있지만 맛의 차별화를 이루기는 어렵다는 것이 장 대표의 판단이다.

그는 음식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 일왕 요리사에게 직접 비결도 전수받았다. 그래서 탄생한 메뉴가 바로 소-야미 카레다. 소-야미 카레는 신선한 각종 생과일과 생야채를 갈아 넣고 10시간 이상 끓인 후 이틀간 숙성시켜 만든다.

또한, 소-야미 우동은 일본 우동 전문기업 ‘야마토’와 5년 동안 공동 개발한 끝에 탄생한 메뉴다. 100% 천연 재료로 국물을 우려냈기 때문에 깔끔하고 건강에도 좋다는 게 장 대표의 설명이다.

소-야미는 가맹사업을 하기 전 대형마트에서 먼저 맛으로 검증받았다. 소-야미는 지난 97년에 가맹점이 아닌 롯데마트 잠실점에서 처음 문을 열어 모든 메뉴가 대형마트에서 맛 테스트를 통과한 아이템들이다.

손님이 많이 찾지 않는 메뉴는 가차없이 없앤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소-야미는 국내 롯데마트 등 총 32개 점포가 입점됐으며 현재까지 단 한 곳의 폐점도 없다.

장 대표는 “대형마트의 경우 매출에 민감해 찾는 손님이 없으면 바로 퇴출당하지만 소-야미가 지금까지 폐점 없이 발전한 것은 순전히 ‘맛’ 덕분”이라고 말했다.

또한, "재료배합부터 면 굵기 조절 등 우동면을 개발하는데도 수백 번의 시행착오를 거쳤다"며 "이 같은 연구개발과 고객을 최우선으로 하는 노력이 그동안 폐점 없이 발전한 이유"라고 말했다.

개방적인 매장 인테리어도 소-야미의 강점 중 하나다. 음식을 조리하는 부엌이 매장과 연결돼 있다. 점주가 요리를 하면서 바로 서빙이 가능하기 때문에 인건비를 줄일 수 있고, 손님은 빨리 음식을 먹을 수 있어 1석 2조의 효과를 내고 있다.

소-야미는 현재 광화문, 이대, 종각, 대학로 등 주요 상권에서 성업 중이다.

장 대표도 처음부터 외식업 전문가는 아니었다. 89년 KCC에 입사해 수출입업무를 맡았었다. 본격적인 창업을 시작한 것은 96년 수입 유아용품 판매기업 ‘차일드케어’를 설립했으나 IMF 외환위기로 사업을 정리하고 지금의 소-야미를 시작하게 됐다.

장 대표의 목표는 미국 맥도날드처럼 동양의 대표 패스트푸드로 성장하는 것이다. 장 대표는 “소-야미를 시작한 것은 우연한 계기였지만 앞으로는 차별화된 외식 전문기업으로 성장시키고 싶다”며 “현재 중국, 필리핀 등 해외 진출 사업도 꾸준히 검토하고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소-야미의 창업비용은 33㎡(10평) 기준 가맹비와 인테리어 포함 3,500만원 정도이며 수익률 역시 높은 편이다. 가맹점 개설문의 : 02-953-89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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