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9월 전국연합 학력평가 출제경향 분석

이희민 기자

부산교육청 주관으로 17일에 실시돼 전국에서 고 1,2학년 120만 3천명이 응시한 9.17 전국연합학력평가가 끝났다.

연 4차례 실시하는 학력평가는 그 자체로 매우 중요한 시험이다. 이번에 실시됐던 전국연합학력평가는 신학기에 실시하는 첫 전국단위 모의고사라는 점에 의미가 있다.

수험생은 자신의 실력을 전국적인 모집 단위에서 영역별로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학력평가의 의미를 알고, 제대로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

학력평가 전문업체 비상에듀는 이번 고교 전국연합학력평가 출제경향을 분석해 학생들의 실력향상에 도움이 되도록 했다.

언어 영역 문학은 1학년들에게는 별로 익숙지 않은 작품들이 다수 출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문제를 푸는 데는 별 어려움이 없도록 구성되었고, 비문학은 인문, 사회, 과학, 기술, 예술, 언어 등 각 분야의 성격이 뚜렷한 글이 지문으로 선정됐다. 이번 시험의 전반적인 난이도는 지난 6월 시행된 전국연합학력평가와 유사한 수준으로 출제됐다.

수리 영역은 이번 전국연합학력평가에서는 약간 쉬운 느낌을 주면서 고난도 문항도 안배되어 있어 난이도 측면에서 매우 적절해 보인다. 계산은 간단하지만 사고력을 측정하는 문항이 다수 안배되어 있으나, 그림이나 그래프를 이용하는 문항은 2개 밖에 출제되지 않았다. 또한, 고난도 문항으로는 집합의 포함 관계와 연산 관계를 이해해야 풀 수 있는 18번, 집합의 연산을 이해하고 이차식의 대소 관계를 알아야 해결할 수 있는 27번을 들 수 있으며, 10번 문항은 진리집합이 전체집합과 같다는 것을 이해해야 하는데 어려움이 있었을 것이다.

외국어 영역은 지난 2009 수능과 2009년 6월 전국연합학력평가의 체제 및 출제 경향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신유형은 출제되지 않았고, 난이도는 어렵게 출제되었던 6월 전국연합학력평가에 비해 비교적 쉽게 출제됐다. 소재는 2009 수능과 2009년 6월 전국연합학력평가와 마찬가지로 다양하고 광범위한 소재를 기초로 하여 현재 국제․사회적 문제나 이슈거리, 실생활에서 흔히 일어날 수 있는 내용의 지문들이 골고루 출제되었다.

사회탐구 영역은 자료를 통해 도출되는 개념과 원리를 묻는 문항이 주로 출제됐다. 자료 해석이 어렵지 않기 때문에 교과 개념을 충실하게 공부한 학생들은 어렵지 않게 풀 수 있었을 것으로 판단된다. 도덕 10문항, 국사 12문항, 지리 12문항, 일반사회 6문항이 출제되었다. 도덕의 경우 시사적 상식과 함께 사고력을 요하는 문항이 일부 출제됐다. 국사의 경우 교과에서 중요하게 다루는 개념이나 역사적 사실에 대하여 알고 있는지를 묻는 문항이 주로 출제되었다. 지리의 경우 다양한 유형을 활용하여 다소 어렵게 출제되었다. 일반사회의 경우 경제, 정치, 법 영역에서 골고루 출제되었으며 자료를 통해 도출되는 개념과 원리의 이해를 묻는 문항이 주로 출제되었다.
 
과학탐구 영역의 이번 2009년 9월 전국연합학력평가는 2009 수능보다는 쉽게 출제되었다. 그러나 생물과 지구과학에서 중학교 범위로 출제되어 학생들에게 다소 어렵게 느껴졌을 것으로 판단된다. 교과 개념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어야 해결할 수 있는 문항들이 다수 출제되어 쉽지는 않은 시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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