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본부장 이정관)가 고도정수처리시설 관련 독자 개발한 신기술로 국내 지자체 중 최초로 상수도 분야 해외특허 출원을 했다고 12일 밝혔다.
1989년 상수도본부 산하 기관으로 발족한 상수도연구원(원장 박용상)은 서울시민들에게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을 생산·공급하기 위하여, 끊임없는 연구와 실험을 거듭 다수의 특허 및 실용실안 등을 보유하고 있다.
기술개발을 통한 특허 및 환경신기술등록, 출원, 발명심사, 저작권등록은 2009. 9월말 현재 총15건에 달하고 있으며, 이들 기술은 모두, 서울시민들에게 보다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 아리수를 제공하기 위해 개발된 것들이다.
특히 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고도정수처리시설과 관련된 “친환경오존접촉조”는 상수도연구원에서 독자적으로 개발된 기술로서, 국내특허 취득(2009.1.22) 후, 서울시에서는 처음으로 해외특허 출원을 완료(2009.5.28)했으며, 미국, 유럽 등에서 관련 기술이 적용될 경우, 기술사용료에 따른 서울시의 수입증대도 예상된다.
오존(O3)은 맛·냄새물질과 미량 유기물질 등을 제거하는 데는 효과가 탁월하지만, 물속에 남는 잔류 오존은 유해할 수 있는데, 이 특허 기술은, 안트라사이트(탄소 알갱이의 일종)와 접촉시킴으로써, 남은 오존을 제거하는 것이다.
또한, 정수장 기술자들이 안전하게 근무할 수 있고 정수장 시설물 부식을 방지할 수 있어 이 특허 기술을 서울시 6개 정수센터에 도입할 경우, 약 380억 원의 예산을 절약할 수 있다.
아울러 수질검사와 관련, 미생물 분석자료를 영상으로 제작, 저작권을 등록하여 질병관리본부 등 연구기관과 서울대학교 등 교육기관에 교육자료로 활용토록 하고 있다.
특히 이해하기 쉽게 제작된 ‘수돗물로 손 씻기에 의한 세균제거 효과’ 영상물은 신종 플루의 확산을 예방할 자료로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상수도연구원에서는 바이러스 검사 등 연구원이 보유하고 있는, 수준높은 분석기술을 활용하여 지방상수도에 대한 지원도 아끼지 않고 있다.
2008년에는 강릉시 등 19개 지자체와 7개의 일반기업체에서 수질과 관련 수질감시항목조사, 원·정수 실태조사, 품질검사 등 총 225점과 2009년 8월 충남 예산군 등으로부터 96점의 수돗물과 관련된 검사를 요청 받아 지원한 바 있다.
이정관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앞으로도 서울 시민에게 더 좋은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서 연구와 실험을 통하여 수도 기술을 끊임없이 개발하고, 개발된 기술의 실용화와 타 지방 상수도 지원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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