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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일보

국제스키연맹(FIS)스노보드 월드컵 빅에어 서울서 유치확정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를 기원하는 FIS 스노보드 월드컵 빅에어대회, 아시아최초로 광화문 특설경기장에서 개최 예정

박우성 기자
빅에어램프_광화문광장__조감도

대한민국의 심장부 광화문에서 도심의 화려한 불빛을 배경으로 스노우보더들이 날아오르는 가슴 설레는 장면을 볼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2009~2010시즌 스노우 보드 빅에어 월드컵 경기 서울개최권을 따냈다고 19일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달 25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 국제스키연맹(FIS)총회에서 서울 개최 계획을 발표하고 최종 승인을 받았다.

점프대에서 도약해 점프, 회전, 착지, 비거리 등의 기술을 겨루는 빅에어 월드컵 경기가 아시아에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 1월 현대성우 리조트에서 열린 2009 FIS 세계 선수권 대회에서 개별 종목으로 선 보인 바는 있으나 월드컵 경기는 아시아 최초.

시 관계자는 “2009~2010 시즌 빅에어 경기가 런던, 바르셀로나, 스톡홀롬 등 유럽을 대표하는 도시에서 열리는 것에 미루어 보면 서울이 국제도시로서의 위상이 한층 높아 졌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 이라며 대회 개최의 의미를 설명했다.

대회 유치에 성공한 서울시는 오는 12월 11~13일까지 열릴 이번 월드컵 경기를 대한민국의 심장부인 광화문 광장에서 열 계획이다. 12월11~12일은 현대카드의 후원 하에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겨울 축제 성격의 이벤트 대회가 열리게 되고 13일은 월드컵 대회로 치러진다.

광화문 같은 시내 중심지에서 빅에어 월드컵 경기가 열리는 것은 드문 경우다. 프랑스 파리 에펠탑에서 소규모 이벤트 대회로 열린 적이 있지만 광화문 같은 상징적인 장소에서 월드컵 경기가 열리는 것은 사례를 찾아보기 힘들다 것이 서울시의 설명.

시에 따르면 광화문에 높이 34m 길이 100m의 점프대를 만들어 경기를 치름으로써 시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동계 스포츠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킨다는 취지다. 또한 해외에는 한국의 평창 동계 올림픽 유치에 대한 강한 의지를 알리는 계기로 삼고 서울을 찾는 해외 관광객에게도 무한 체험도시 서울의 이미지를 심어 줄 예정.

시는 대회 기간 중에 광화문을 문화 축제의 장으로 만들 생각이다. 빅에어 성격상 단순 경기 위주의 대회가 아닌 종합 스포테인먼트 행사인 것을 감안하여 경기와 함께 시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광화문 대중문화 공연도 기획 중.

FIS 총회에서 이번 대회 최종 유치에 성공한 강철원 서울시 홍보기획관은 “평창이 3번째로 동계 올림픽 유치에 나서는 이 시점에 올림픽 유치에 대한 염원을 담고 싶다. 또한 국제 스포츠계에서 한국의 위상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서울시 차원의 월드컵 행사가 아니라 국가적인 차원의 축제의 장으로 이번 대회를 치를 생각”이라며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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