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황영기 “우리은행 CDO·CDS 투자 몰랐다”

이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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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기 전 KB금융지주 회장(사진=뉴시스)
▲황영기 전 KB금융지주 회장(자료사진=뉴시스)
황영기 전 KB금융지주 회장은 23일 우리은행장 재임 당시 미국 서브프라임모기지 관련 파생상품인 부채담보부증권(CDO)과 신용부도스와프(CDS) 투자를 직접 지시하지 않았으며, 투자 사실도 몰랐다고 밝혔다.

황 전 회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위원회의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우리은행 IB사업단에 좀 더 선진적인 상품에 투자할 것과 AAA 등급에 투자할 것을 주문했다"며 "2004~2007년 CDO와 CDS가 세계적으로 인기가 있었지만, IB 사업단이 CDO와 CDS에 투자를 집행한 것은 모르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CDO·CDS 투자와 관련, "구체적으로 지시하지 않았다"며 "금융당국과 협의하거나 묵인을 받은 적도 없다"고 강조했다.

홍대희 전 우리은행 부행장도 "투자에 관한 전결권을 갖고 있었으며 직접적인 지시는 없었다"고 확인했다.

황 전회장은 "2007년 하반기까지 CDO·CDS와 관련해서 문제를 인식했던 사람은 거의 없었다"며 "뉴욕시장은 물론이고 국내 금융시장에서도 문제를 인식한 사람들은 거의 없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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