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산림청 목재펠릿 “재검토 해야”

“수입품이 시장 석권…생산시설 애물단지 전락 우려”

나무신문 서범석 기자

산림청의 목재펠릿 산업이 농림수산식품부 차원에서 전면 재검토 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산림청이 정한 올해 생산계획 및 판매계획이 매우 저조한 가운데, 특히 숲가꾸기 산물을 이용한 목재펠릿 품질이 떨어지고, 해외조림을 통해 펠릿을 생산해 들여올 경우 국내 생산시설에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다.
국회 농식품위 류근찬(자유선진당) 의원은 최근 열린 농식품부에 대한 종합감사에서 이와 같이 지적하고, 농식품부 차원의 펠릿생산과 보급계획 전반의 재점검을 요구했다.

류 의원에 따르면 정부에서는 올해 3만톤의 목재펠릿을 생산하겠다고 했지만, 1만톤 내외의 생산에 그치고 판매는 이보다 훨씬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 이유에 대해 류 의원은 “일정한 수준 이상의 품질을 갖춘 펠릿생산에는 문제가 있고, 펠릿보일러 보급 등에 있어서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기 때문”이라며 “특히 숲가꾸기 산물을 이용해 펠릿을 만들 경우 제품의 질이 저하될 수 있기 때문에 거의 사용을 못하는 경우도 있다”고 진단했다.


류 의원은 또 “그런데 해외조림을 통해 펠릿을 생산해 가지고 와서 국내에 보급한다면 국내 펠릿생산 시설 확대계획에 차질이 빚어질 우려가 발생할 수 있다”며 “농식품부가 산림청과 공동으로 펠릿생산과 보급계획을 전반적으로 다시 한 번 점검해서, 계획을 수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업계의 한 관계자는 이에 대해 “현재 국내에서 생산되고 있는 목재펠릿은 한눈에 보기에도 수입품과 품질차이가 확연해 보이는데, 이는 대부분 다른 나라에서는 톱밥만 이용해 펠릿을 생산하는 것과 달리 우리나라는 수피가 그대로 붙은 숲가꾸기 산물을 이용하기 때문에 발생하는 문제인 것 같다”며 “이렇게 되면 열량이나 연소율에 영향을 줄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지난해 국제유가가 폭등했을 때 펠릿 수입을 검토한 바 있다”며 “산림청에서는 국산 펠릿이나 수입품 모두 국내 유통과정에서는 운송비용 등의 이유로 가격이 같을 것이라고 말하는데, 그때 알아본 가격으로는 산림청이 예상하는 수입가격 보다 훨씬 저렴하게 수입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서 그는 “산림청의 목재펠릿 보급사업이 성공한다고 해도 현재 목재제품 수입업체들이 값싼 수입품을 들여와 시장을 석권할 것이 자명해 보인다”며 “최소한 국내에 목재펠릿 생산공장을 수십 개 만들겠다는 산림청의 계획은 재검토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범석 기자 seo@imwood.co.kr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정부, 수도권 6만 가구 공급…용산·과천·성남 등 개발

정부, 수도권 6만 가구 공급…용산·과천·성남 등 개발

정부가 서울·경기 주요 도심의 유휴부지를 중심으로 6만 가구 규모의 주택 공급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수도권 공급 부족과 집값 불안 심리를 해소하기 위한 9·7 대책의 후속 조치로, 용산국제업무지구·과천·성남 등 입지 우수 지역이 중심이다.

[경제 리포트] 1~11월 출생아 23만명 돌파…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

[경제 리포트] 1~11월 출생아 23만명 돌파…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

11월 들어 출생아 수와 혼인 건수가 모두 증가하며 동월 기준으로 2019년 이후 최대로 늘었다.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태어난 아기가 23만 4천명으로 전년 대비 6.2% 늘면서 연간 출생아 수가 25만 명을 회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다만 고령화에 따른 사망자 증가로 인구 자연감소 흐름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2월 기업경기 3년 11개월 연속 부정적…내수·수출·투자 '트리플' 부진

2월 기업경기 3년 11개월 연속 부정적…내수·수출·투자 '트리플' 부진

국내 기업들의 경기 전망이 3년 11개월 연속 기준선(100)을 밑돌았다. 제조업과 비제조업 모두 부진을 벗어나지 못한 가운데, 내수·수출·투자 부문도 1년 8개월째 ‘트리플 부진’를 이어가고 있다.

정부, 설 성수품 27만톤 푼다…소상공인 39.3조원 공급

정부, 설 성수품 27만톤 푼다…소상공인 39.3조원 공급

정부는 28일 역대 최대 규모의 성수품 공급과 금융 지원 등을 담은 민생안정대책을 발표했다. 정부는 설 명절을 앞두고 배추, 사과, 돼지고기 등 16대 성수품을 총 27만 톤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는 평시 대비 1.5배 수준이며, 역대 최대 물량이다. 더불어 정부는 910억 원의 재정을 투입해 성수품 할인행사를 지원,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가계대출 금리 3개월 연속 상승…신용대출 0.41%p↑

가계대출 금리 3개월 연속 상승…신용대출 0.41%p↑

지난해 12월, 국내 금융시장 금리가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이면서 가계와 기업의 자금 부담이 더욱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가계대출 금리는 석 달 연속 오름세를 이어간 가운데, 신용대출 금리는 0.41%p 급등하며 1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기업 체감경기 석달만에 악화…비제조업은 둔화

기업 체감경기 석달만에 악화…비제조업은 둔화

제조업 수출 호황에도 서비스업 등 비제조업 실적이 악화하면서 기업들의 체감 경기가 석 달 만에 악화됐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1월 기업경기조사에 따르면 이달 전산업 기업심리지수(CBSI)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