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금진목재(대표 민승홍)가 최근 자체 보유한 복합가공기를 이용해 우리나라 전통 일주문 전체 부재를 기계가공 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사진>
이번에 금진목재가 설계, 디자인, 기계가공, 시공한 구조물은 우리 전통의 오포구조 일주문. 배흘림기둥 하나의 길이만 6m, 860파이에 이른다. 지면에서 지붕까지의 전체높이는 9m다.
가공에서 완공까지 40여일이 소요됐다. 보통 이정도 일주문의 경우 10여 명의 인부가 동원돼 4개월이 소요된다는 게 금진목재의 설명이다.
이 회사 민승홍 대표는 “이번 일주문 완공으로 복합가공기가 대형부재는 물론 수공예에 가까운 조각까지 가능하다는 것이 입증된 셈”이라며 “사용되는 부재의 수에서는 한옥구조가 일주문에 비해 적다는 점을 감안하면, 한옥재 대량생산에도 곧바로 나설 수 있다는 의미이다”고 말했다.
민 대표는 또 “우리 전통구조물에 대한 데이터베이스가 쌓이게 되면 지금보다 비용을 더욱 줄일 수 있을 것”이라며 “현재로서도 시공기간, 인부 수 등을 감안하면 전체 시공비의 1/3을 줄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서범석 기자 seo@imwoo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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