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국회에 제공해 최근 일부 언론사에 의해 공개됐던 전국 고교별 수능시험의 성적 순위 를 내는 통계과정에서 심각한 오류가 있었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
15일 교육과학기술부와 일선 고교에 따르면 최근 조 의원을 통해 일부 언론에 공개된 전국 고교별 수능 성적 분석 자료는 수능 각 영역에 응시하지 않은 학생들까지 모두 포함해 통계 처리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현행 수능은 모든 수험생이 대부분의 과목을 치러야 했던 과거 학력고사와 달리 수험생이 지망할 대학, 모집 단위에 따라 언어 수리 외국어 등 영역을 각자 선택해 응시하게 돼 있다.
응시하지 않은 과목은 전산 코드 '0'이 부여되며 한국 교육과정평가원이 조 의원에게 제공한 수능 성적 원자료에도 같은 방식으로 적혀있다.
수능 성적을 분석할때 영역별 미응시자는 평균 산출에서 제외해야 하지만 전산 코드 '0'을 '0'점으로 오인해 성적 순위를 잘못 매기는 오류를 범했다.
수리영역 시험을 치르지 않는 예체능계 학생들로 인해 일반계고 역시 전체 성적 산출에서 낮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처리했다. 조 의원은 뒤늦게 자료를 일부 정정했다. 그 결과 다른 영역에 비해 미응시자가 많은 수리영역의 경우 예체능계 응시자를 제외했을 때 여고와 남녀공학의 성적이 당초 발표된 것보다 올랐다.
교과부 관계자는 "수능 원자료를 가지고 통계 프로그램을 돌리면서 변수를 고려하지 않아 이 같은 일이 벌어졌다"며 "정부 차원에서 수능성적 자료를 학교별 특성에 맞도록 심층적으로 분석해 다음달 중 결과를 내놓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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