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노조 파업이 일주일째 이어짐에 따라 수도권 물류기지인 경기도 의왕내륙컨테이너기지가 원자재 수송에 차질을 빚으면서 인근 시멘트 공장의 재고가 바닥나는 등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
2일 의왕기지 오봉역에 따르면 이날 화물철도 운행 계획 편수는 왕복 29편으로 전날보다 5편이 늘었으나 운송률은 평소 수요일 운행편수 62편의 46.8%에 그쳤다.
컨테이너 화차 운행 계획 편수는 전날과 마찬가지로 17편을 유지했다. 이는 평소 38편의 절반에 못 미치는 44.7% 수준이다.
시멘트와 철강재 등을 실어나르는 벌크 및 박스 화차 운행은 12편이 계획돼 전날보다 5편이 증가했다. 따라서 전날 29.2%에 그쳤던 운송률은 66.7%로 다소 올랐다.
코레일측은 원자재 수송 차질로 피해가 확산됨에 따라 수출입 컨테이너와 시멘트, 철강 등 주요 산업용과 서민 생활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화물을 중점 수송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파업으로 원료 수송이 끊기면서 의왕기지 인근 시멘트 공장 7개사는 각 공장마다 재고가 이날 바닥나 가동이 중단될 위기에 처했다.
이들 공장 7곳 가운데 4곳은 전날 재고가 바닥났고 재고가 일부 남아 있는 동양시멘트 등 3개 공장도 이날 재고가 소진될 것으로 알려졌다.
동양시멘트 의왕사업소는 평소 저장소에 1만여t의 재고를 유지했으나 파업 장기화로 대부분 출하되고 1천500t만 남은 상태여서 이 물량마저 이날 출하되면 재고는 바닥날 것으로 예상했다.
하루평균 1천500t의 시멘트를 수도권 지역으로 출하하던 동양시멘트 의왕사업소는 재고가 바닥나 당장 3일부터는 공장 문을 닫아야 할 상황이다.
동양시멘트 의왕사업소 윤형린 소장은 "재고가 없어 강원 삼척에 있는 본사 공장에서 직접 수도권 등지로 물량을 직접 출하하고 있는데 물류비용과 운송시간 등의 효율이 떨어져 피해가 크다"고 말했다.
경부선, 경인선, 안산선, 일산선, 분당선, 중앙선 등 수도권 전철 6개 노선은 이날 평소대로 1천800여회가 운행될 계획이나 일부 전동차의 지연 운행 등으로 이용객들의 불만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전국적으로 새마을호는 44회(평상시의 59.5%), 무궁화호는 202회(62.7%)만 운행돼 열차 이용객들도 불편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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