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대체 휴일제 찬성 vs 반대 ‘팽팽’”

지민우 기자

공휴일과 주말이 겹칠 경우 다른 날에 쉬도록 하는 대체 휴일제 도입에 대해 우리 국민들은 찬반 의견이 팽팽한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는 지난 8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설문을 실시한 결과 정부가 도입을 검토중인 대체휴무제에 관한 찬반 여론을 조사한 결과, 당장 도입에 반대한다는 의견이 38.9%로, 당장 도입해야 한다는 의견(38.4%)과 거의 비슷하게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제조업계에서는 인건비 상승 효과로 대체휴일제 도입에 반대 입장을 보이는 반면, 내수경기 진작에 도움이 된다는 측면에서 서비스 업계는 이를 반기는 등 이해관계에 따라 찬반 의견이 크게 엇갈리는 사안인 만큼, 국민들의 의견 역시 한쪽으로 기울지 않았다.

성별로는 미묘한 차이가 있었는데, 남성은 당장 도입해야 한다는 의견이 44.7%로 당장 도입 반대(39.1%) 의견보다 5.6%p 많은데 반해, 여성들은 당장 도입을 반대하는 의견(38.6%)이 도입 찬성(32.5%)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도 신구세대가 확연한 의견차를 보여, 20대(반대35.6% < 찬성54.8%)와 30대(33.9%<50.4%)는 당장 도입 찬성 의견이 많았고, 40대(49.2%>32.4%)와 50대이상(37%>25%) 응답자는 당장 도입 반대 의견이 우세해 세대별 뚜렷한 의견차를 나타냈다.

지지정당별로는 한나라당 지지층의 51.9%가 당장 도입 반대 의견을 내비쳐 찬성(23.8%) 보다 높게 나타난 반면, 민주당 지지층은 도입 찬성(53.3%)이 도입 반대(29.4%)보다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서울(반대37.2% < 찬성47.1%)을 비롯해 대구/경북(34.1% < 45.4%), 전북(24.5% < 43.3%)은 당장 도입해야 한다는 의견이 우세한 반면, 전남/광주(48% > 23.9%)와 인천/경기(45.5% > 38.2%), 부산/울산/경남(37.1% > 33.4%)에서는 당장 도입에는 반대 의견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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