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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모비스는 13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9~2010 KCC 프로농구' 전주 KCC와의 경기에서 1차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104-95로 승리했다.
4쿼터 중반까지 끌려가는 모습을 보였던 모비스는 4쿼터 막판 힘을 내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간 뒤 1차 연장에서 초반부터 기선을 제압해 승리를 가져왔다.
선두를 달리고 있는 모비스는 이날 승리로 4연승, 원정경기 10연승을 달렸고, 17승째(6패)를 수확해 2위 부산 KT(16승 8패)와의 승차를 1.5경기 차로 벌렸다.
모비스가 세운 원정경기 10연승 기록은 역대 최다 기록에 타이를 이루는 것이다. 역대 원정 최다 연승 기록은 SK와 KCC가 가지고 있다.
모비스의 주전들이 고르게 활약을 펼쳤다.
브라이언 던스톤은 4쿼터 막판 연속 6득점을 넣으며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가는 등, 20득점 10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함지훈은 21득점 11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애런 헤인즈는 4쿼터 초반 5반칙으로 퇴장하기 전까지 22득점 9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4쿼터 초반 분위기를 살리며 승리를 눈 앞에 뒀던 KCC는 모비스의 뒷심을 막지 못해 다 잡았던 경기를 놓쳤다.
KCC의 아이반 존슨은 30득점 12리바운드로 맹활약했으나 팀 패배에 아쉬움을 남겼다. 15득점 18리바운드로 괴력을 선보인 하승진의 기록도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이날 경기를 이기면 KT와 공동 2위가 될 수 있었던 KCC는 9패째(15승)를 당해 3위에 머물렀다.
3쿼터까지는 접전이 계속됐다.
1쿼터를 16-17로 뒤진채 끝낸 모비스는 2쿼터에서 헤인즈와 함지훈의 골밑 득점으로 KCC에 대항하며 대등하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전반을 37-41로 뒤진채 마친 모비스는 3쿼터에서도 KCC와 숨막히는 접전을 이어갔다.
모비스는 하승진과 강병현의 자유투, 전태풍의 3점포 등으로 득점을 쌓아가는 KCC에 골밑의 헤인즈, 함지훈과 양동근, 김효범의 외곽포로 응수하며 달아나려는 KCC를 가로막았다.
대등한 경기를 이어가던 모비스는 4쿼터 초반 존슨에게 연달아 덩크슛을 내주고 전태풍에게 연속 4득점을 허용하면서 KCC에 11점차(72-61) 리드를 내줬다. 주 득점원이었던 헤인즈가 퇴장당하면서 분위기가 가라앉은 모비스는 계속해서 끌려가는 모습이었다.
모비스는 김종근의 3점포와 함지훈의 자유투, 박종천의 미들슛으로 끈질기게 추격했으나 존슨의 골밑 득점을 봉쇄하지 못해 좀처럼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그러나 4쿼터 중반부터 던스톤의 득점포가 살아나면서 모비스는 힘을 내기 시작했다. 던스톤의 연속 골밑슛 2개로 추격의 발판을 다진 모비스는 김효범과 김종근이 잇따라 3점포를 작렬해 82-84까지 따라붙었다.
KCC는 경기 종료 41초전 하승진의 골밑슛으로 다시 4점차로 달아났지만 모비스는 포기하지 않았다.
종료 31초전 던스톤의 골밑슛과 추가 자유투로 점수차를 1점차로 좁힌 모비스는 던스톤이 4쿼터 종료 5초전 얻어낸 자유투 중 1개를 넣어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갔다.
1차 연장은 모비스의 분위기였다. 모비스는 시작 직후 던스톤, 함지훈의 연속 골밑슛과 김효범의 3점포로 KCC의 혼을 쏙 빼놨다.
양동근의 골밑슛과 김효범, 함지훈의 자유투로 점수를 더한 모비스는 던스톤의 골밑슛으로 KCC를 따돌렸고, 경기 종료 46초전 박종천이 3점포를 꽂아넣어 승부를 갈랐다.
서울 삼성은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안양 KT&G와의 경기에서 이승준의 매서운 득점포를 앞세워 82-73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승준의 활약이 단연 빛났다. 이승준은 이날 26득점을 폭발시키고 10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괴력을 선보였다.
이승준과 함께 골밑을 책임진 빅터 토마스는 18득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힘을 더했고, 강혁은 10득점 8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경기를 능숙하게 조율했다.
이날 승리로 3연승을 달린 삼성은 13승째(10패)를 따내 5위 창원 LG(14승 10패)를 0.5경기 차로 추격했다.
반면 크리스 다니엘스(20득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와 박상률(11득점)의 분전에도 불구하고 삼성에 무릎을 꿇은 KT&G는 2연패에 빠졌고, 15패째(7승)를 당해 대구 오리온스에 공동 8위 자리를 내줬다.
원주 치악체육관에서는 홈 팀 원주 동부가 주전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90-81로 이겼다.
동부의 마퀸 챈들러는 23득점 8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공격에서 앞장섰고, '토종 센터' 김주성은 12득점 13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공수에서 뛰어난 활약을 선보였다.
이 경기 전까지 4위에 랭크되어 있었던 동부는 이날 승리로 홈경기 3연패에서 벗어났다. 15승째(9패)를 수확한 동부는 전주 KCC를 따라잡고 공동 3위로 올라섰다.
SK는 주희정(18득점 9어시스트)과 방성윤(17득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 사마키 워커(15득점 9리바운드)의 분전에도 불구하고 승리를 가져오지 못했다.
3연패의 수렁에 빠진 SK는 16패째(8승)를 기록해 공동 8위 오리온스와 KT&G의 추격을 피할 수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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