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이른바 '미소금융(마이크로크레딧)' 사업이 본격적으로 닻을 올렸다.
미소(美少)금융이란 제도권 금융기관에서 돈을 빌릴 수 없는 서민들에게 무담보로 500만원부터 많게는 1억 원까지의 창업자금을 빌려주는 제도다. 이를 위해 6개 대기업과 5개 은행의 출연금으로 향후 10년간 2조원의 기금을 조성해, 연 4.5%의 저렴한 이자로 돈을 빌려주게 된다.
정부가 이번에 도입한 미소금융 제도를 통해 그동안 개인신용도가 너무 낮아 제도권 금융에서는 돈을 빌릴 엄두도 낼 수 없었던 20만 명 이상의 서민들에게 혜택이 돌아 갈 수 있다고 하니 여긴 기쁜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어제 삼성미소금융재단이 수원시 팔달구에 1호점을 시작으로 이제 현대·기아자동차 SK, LG, 포스코, 롯데그룹 사업장도 잇달아 개설된다. 여기에 KB·우리·신한·하나·기업은행도 미소금융 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하니 이것이 정착된다면 서민들에게 상당히 도움일 될 것이 분명하다.
이명박 대통령이 이번주 라디오 정례연설에서 "최근 경기가 나아지면서 대기업과 중견기업은 미미하나마 온기를 느끼는 것 같지만 서민들이 온기를 느끼기에는 아직 이른 것 같다”고 밝힌 바와 같이 미소금융이 서민들에게 진정 온기로 전해질 수 있기를 바란다.
비록 일부가 걱정하듯 대출자들의 모럴 해저드(도덕적 해이)가 발생할 수도 있지만, 그보다 중요한 것은 생계조차 어려운 절박한 현실의 서민들에게 정부의 이번 미소금융이 가뭄의 단비처럼 느껴질 것이라는 점이다.
미소금융 사업을 맡아 진행하고 있는 업계 관계자는 “현장의 서민들을 보면 모럴 해저드란 말은 절대 꺼낼 수 없을 것이다”고 밝히면서 “대출을 받은 이들에게는 교회나 사찰, 또는 로터리 클럽 같은 지역 커뮤니티와 이들을 하나로 묶어 사후 지원 및 관리가 가능하게끔 도와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고 제안했다.
우리는 미소금융이 충분히 재기할 수 있고 재활의 의지가 있는 이들 모두에게 혜택이 돌아 갈 수 있도록 정부와 관계기관, 그리고 기업들의 적극적인 지원과 애정어린 관심을 당부하는 바이다. 무엇보다 사람이 먼저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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