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서울시 ‘행정지원인력관리시스템’ 개발

공공근로 등 사무보조인력의 인사, 급여, 세무, 사회보험의 업무통합을 통한 원스탑 처리

맹창현 기자

서울시는 희망근로, 행정인턴, 대학생아르바이트 등 다양한 일자리사업으로 채용한 사무보조인력에 대한 인사 및 복무관리, 급여관리, 사회보험 및 세무관리 등의 업무를 자동화하여, 급여지급과정에서 발생 가능한 부정행위를 근절하고, 민원인이 온라인으로 경력확인서를 즉시 발급할 수 있는 사무보조 인력관리시스템을 개발했다고 29일 밝혔다.

서울시는 일자리창출 사업의 일환으로 행정서포터즈, 대학생아르바이트, 행정인턴, 공공근로, 희망근로 등 사무보조인력을 매년 채용하며 일자리 창출사업에 앞장서 왔다.

올해 한 해에만도 서울시 본청과 산하 사업소에서 1만 4천명 이상의 사무보조인력을 고용했고, 자치구까지 포함하면 8만 명 이상의 인력을 고용했다.

각기 다른 근무조건을 가진 대규모 인력을 효율적으로 운용하기 위해 인력관리시스템의 필요성이 제기됐으나 대부분의 인력관리시스템이 정규직 중심으로 설계돼 있어, 근로조건이 다양한 사무보조인력에 대해서는 적용하기 어려웠다.

시에 따르면 이번에 개발한 사무보조 인력관리시스템은 다양한 일자리사업으로 채용한 사무보조인력에 대한 인사, 복무, 급여, 사회보험 및 세무관리 등의 모든 관리업무와 경력증명발급, 급여조회의 민원서비스까지 원스탑으로 처리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일용직, 상용직, 기간제근로자 등의 다양한 고용형태를 모두 처리할 수 있으며, 시급제, 일급제, 월급제의 모든 급여형태를 처리할 수 있다.

서울시 대부분의 부서에서는 사무보조인력을 고용하고 있지만 직종에 따라 근로조건이 달라 이를 관리하는 담당공무원은 각 직종에 따른 급여, 수당, 4대 사회보험과 세무 업무를 수작업으로 처리하고 있고, 일자리사업으로 채용되는 인력의 경우 많은 인원이 일시에 고용되고 일시에 계약이 만료된다.

사무보조인력관리시스템은 이 점을 고려해, 다양한 일괄 처리가 가능한 기능을 제공하여, 많은 행정력을 절감할 수 있게 했다. 또한 근태관리와 근무상황부 출력, 급여와 공제액 계산, 전자결재 연계 등을 통해 담당자가 손쉽게 인사, 급여 업무를 처리할 수 있으며, 전체 인력의 근무현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통계자료를 제공하여 체계적인 인력 운용이 가능하게 됐다.

또한 본 시스템은 무방문 민원서비스를 지원한다. 퇴직자는 근무 경력을 확인 받기 위하여 일부러 시청까지 방문할 필요가 없다. 서울시 홈페이지에서 본인확인 절차를 거치면 온라인으로 경력증명서가 즉시 발급된다. 뿐만 아니라 자신이 지급받은 월별 급여내역까지 직접 조회가 가능하다.

지금까지는 근로자가 경력증명서를 발급받기 위해서는 수년 전 근무했던 부서를 다시 방문해 경력증명서를 발급받아야 했는데, 담당자 변경 및 기록물 보존기간 경과에 따라 자료가 폐기되었을 경우 발급이 어려웠던 경우도 비일비재 하였다. 그러나 서울시는 올해 희망근로 등의 많은 수의 사무보조인력을 채용함에 있어, 비효율적인 업무처리를 대폭 개선하고, 민원인의 방문의 불편함을 제거하고자 온라인 경력증명 발급서비스를 구축, 전국 최초의 온라인 경력증명발급서비스 시행을 앞두고 있다.

이러한 온라인 경력증명발급서비스는 서울시 홈페이지 전자민원(http://minwon.seoul.go.kr) 사이트를 통해 2010년 1월부터 이용할 수 있으며, 근로자 본인의 공인인증서를 사용해 본인 인증을 거쳐야 한다. 근무경력은 담당부서에서 입력한 자료에 따라 3년 전(의무발급 대상) 이력에서부터 최근 이력까지 모두 발급 가능하다. 또한 여러 번에 걸쳐 반복 근무한 경우에는 본인의 필요에 따라 선택적 발급이 가능하다.

사무보조 인력관리시스템의 본격적인 도입을 통해서 담당자들의 효율적인 업무처리가 가능해지고, 정확한 업무 처리는 사무보조인력의 만족도를 향상시킬 것으로 시는 기대했다.

내년에는 서울시 본청만이 아니라 25개 자치구에도 활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 보급을 계획하고 있으며, 기타 민원서비스 업무도 확대할 예정이라고 시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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