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한국형 토익’ 2013년부터 수시자료 활용

학생용 2·3급 수능대체 여부는 2012년에 결정

김동렬 기자

'한국형 토플ㆍ토익'을 목표로 정부가 개발 중인 국가영어평가시험이 이르면 2013년부터 대입 수시전형자료로 활용될 전망이다.

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7일 세종로 정부 중앙청사에 기자간담회를 열고 "2013학년부터 대입 수시전형에서 대학들이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 성적을 참고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교과부는 2008년 12월 영어교육 정책 추진방안을 발표하면서 토플, 토익시험에 의존하는 비율이 너무 크다며 '한국형 영어시험'을 개발해 2012년 처음 시행한 뒤 수는 외국어(영어) 영역을 이 시험으로 대체할지 결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문항 개발 작업을 하고 있고, 지난해 약 2만 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3회 예비시험을 시행했다.

안 장관은 "시험은 성인용인 1급과 학생용인 2·3급으로 개발되는데 고2가 되면 2, 3급 중 하나를 택해 여러 번 보고 일정 점수 이상 나오면 더는 안 봐도 되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수능대체 여부는 2012년에 결정될 것"이라며 "수능을 대체해도 좋지만 안 된다고 해도 2013년부터는 대입 수시의 참고자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안 장관은 "최근 총장들이 간담회를 했는데 수시에는 수능이 반영되지 않기 때문에 그 외의 참고자료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얘기를 했다고 들었다"고 덧붙였다.

교과부는 현재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을 3개 급 인터넷 기반사업으로 개발 중이며, 1급은 대학 2~3학년 수준으로 졸업시험, 취업, 해외유학 등에 활용하고 2·3급은 고등학생용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안 장관은 "일반 성인용인 1급 시험은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시험으로, 잘 개발해서 국내에서도 토익, 토플 등을 대체하도록 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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