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정총리 "세종시 수정안 빨리 입법예고하겠다"

한경포럼 세미나.."서울대 환영하지만 강권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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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찬 국무총리는 13일 세종시 수정과 관련, "앞으로 빨리 입법예고를 해서 될 수 있으면 빨리 해결하고 싶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조선호텔에서 열린 한경밀레니엄포럼 월례세미나에 참석, "빨리하지 않으면 사회적인 혼란이 온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는 정부가 세종시 특별법 개정 작업에 속도를 내겠다는 것으로, 전날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결과적으로 국민한테 한 약속을 어기고 신뢰만 잃게 된 것"이라며 수정안에 반대 의사를 분명히 밝힌 이후에 나온 발언이어서 주목된다.

정 총리는 "세종시가 원안대로 건설돼 총리실과 9부2처2청이 가면 나라가 대혼란에 빠질 것"이라며 "그 혼란은 정치인이 말하는 정치적 신뢰 문제를 능가하는 문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개인에게도 국가에게도 신뢰는 정말 중요한 것"이라면서도 "정치적 계산, 정치적으로 사려 깊지 못한 일들을 한 것을 고치는 것이 약속을 지키는 것보다 국가 대사를 위해 더 중요한 것"이라고 세종시 수정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서울대 유치와 관련, "(세종시의) 교육이나 연구 환경을 더 좋게 만들 것으로 보여 서울대가 세종시에 입주하는 것을 환영하지만 꼭 오라고도 안한다"며 "(세종시 입주를) 강권할 생각은 없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일각에서 서울대 법인화와 세종시 이전의 `빅딜설'을 제기한 데 대해 "전혀 아니다"라고 강력히 부인하며 "다른 대학도 (세종시로 오라고) 등을 밀 생각은 없다"고 덧붙였다.

정 총리는 일자리 창출에 언급, "청년들에게 구직 눈높이를 낮추라는 권유도 하고 청년들을 고용하는 기업에게 고용 보조금을 주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최근 허경욱 기획재정부 제1차관이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회의에 참석한 것과 관련, "경제가 회복된다고 하나 국제적으로 불확실성이 많은 상황에서 올해 경제를 한번 잘 만들어보자는 행정부의 의지가 참석으로까지 연결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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