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트렌드] 지금은 ‘문화마케팅 시대’

맥주전문점 문화마케팅에 사활

정태용 기자

창업시장에서 마케팅 전략에 대한 중요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업종 간 과다 경쟁 상태인 창업시장에서 매출 증대전략으로 마케팅만 한 것이 없기 때문이다. 마케팅은 수익을 올리기 위해 고객을 대상으로 움직이는 기업의 모든 통합적 활동을 말한다. 

또한 마케팅은 고객의 사고와 욕구를 먼저 생각하는 고객 지향적 관점에서 시작하는 것으로 각종 이벤트와 연관한 마케팅을 하고 있는 것은 물론 최근 들어서는 포장 용기를 특이하게 하는 등의 차별화 전략이 쏟아지고 있다. 전단지배포, 명함이벤트 등의 기본적인 마케팅을 뛰어넘어 이제는 문화와 함께 소통하는 마케팅이 주목을 받고 있다.

냉각테이블로 유명한 생맥주전문점 ‘가르텐비어’(www.garten.co.kr)는 2009년 한해만 총 15회에 걸쳐 영화, 연극, 뮤지컬, 콘서트 등의 문화마케팅을 시행했다.

트렌드 가르텐비어
트렌드 가르텐비어
월평균 1.25회로 보통 문화 마케팅 시행 기간이 평균 20일 전후로 시행된 것을 고려하면 1년 내내 행사를 한 것이다. 그뿐만 아니라 화이트데이, 빼빼로데이 등 기념일에도 다채로운 이벤트도 병행하고 있다.

이러한 행사를 통해 실속을 찾는 젊은 층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실제로 가르텐비어 방배점 단골인 이미선씨는 “사실 생맥주 전문점들의 맥주 맛이나 안주 맛의 차이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다 그러나 이곳을 방문하면 실제로 금액이 부담되는 각종 공연 표를 얻을 수 있어 일거양득의 효과로 자주 오게 된다.”고 말했다.

가르텐비어 마케팅 업무를 총괄하고 있는 홍성종 부장은 “지난 2007년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해 매년 20~30%씩 늘이면서 문화마케팅을 하고 있으며 무엇보다 가맹점 대표들의 만족도와 고객들이 반응이 좋다”며 “앞으로는 좀 더 새롭고 폭넓은 마케팅을 위해 모색 중이며 2010년도는 20회 이상을 시행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지난해만도 지산 밸리 록 페스티벌, 박진영 콘서트 이외에도 각종 영화 시사회 등 다양한 문화마케팅을 해 고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던 (주)인토외식산업의 세계맥주전문점  ‘와바’(www.wabar.co.kr)는 명실상부한 문화마케팅의 대표주자이다.

트렌드 와바
트렌드 와바
특히 와바는 세계맥주를 찾는 고객들이 문화생활을 즐기는 20~30대라는 점을 내세워 수준 높은 문화 콘텐츠로 진행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실례로 와바의 경우 공연기획 전문업체 옐로 엔터테인먼트와 제휴해 황야의 무법자, 시네마천국 등을 작곡한 영화음악의 거장 엔리오 모리꼬네 공연을 진행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주)해리코리아의 비어캐빈(www.harrykorea.co.kr)은 가맹점에 비치된 PDP TV를 통해 매일 저녁 영화 예매권을 주는 등 다양한 문화마케팅을 통해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트렌드 해리코리아
트렌드 해리코리아
최근에는 ‘주요소 습격사건2’의 예매권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처럼 최근에 문화마케팅이 화두가 된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위의 사례처럼 맥주전문점 뿐 아니라 가맹점 본사들이 문화마케팅을 시행할 때 콘텐츠를 염두에 두고 진행해야 할 것이다.

즉 문화마케팅을 시행할 경우 기업의 문화를 통한 콘텐츠 개발이 중요하다. 섣부르게 진행했을 시 고객의 신뢰를 잃을 수 도 있기 때문에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마케팅 접근방식이 초기 기획 단계부터 진행되어야만 효과적인 결과를 낳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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