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경기도 숲에서 봄방학 100% 즐기기

가볼만한 도내 자연휴양림 5곳

김동렬 기자

짧은 설 명절 연휴에 지친 피로도 풀고, 우리 아이 봄방학을 이용해 갈만한 가까운 곳 없을까?

경기농림진흥재단은 아이들 봄방학을 맞아 가족과 함께 천연림 숲속과 삼림욕을 즐길 수 있는 경기도내 자연휴양림 5곳을 추천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연의 푸름을 만끽할 수 있는 여름에 자연휴양림을 찾지만, 코끝시린 겨울에도 많은 매력을 느낄 수 있었다.

눈이 쌓여 있는 겨울 숲을 걸어 나가는 기분과 몸과 마음이 하얗게 깨끗해지는 경험을 할 수 있다. 또한 한 여름에 자연휴양림의 정취를 만끽하는 것도 좋지만, 많은 인파로 인해 오히려 휴양에 방해가 될 때가 적지 않다. 오히려 겨울철 인적이 드문 자연휴양림에 찾아가 겨울의 낭만을 즐겨 볼 수 있다.

◆연인산 도립공원

원래는 우목봉 또는 월출산이라 불리던 곳으로 그리 찾지 않던 산이었으나, 1999년 '길수'와 '소정'의 전설에 연유해 이름을 '사랑과 소망이 이루어지는 곳-연인산'이라 짓고 봉우리·능선·고개의 이름도 새로 정했다. 현재 경기도 도립공원으로 경기농림진흥재단이 관리 운영하고 있다.

봄이면 철쭉이 터널을 이루는 연인산은 얼레지·양지꽃·노랑제비꽃 등 형형색색의 야생화가 군락을 이루고 있어 가을까지 늘 꽃들이 만개해 있다.
 
연인산은 해발 1068m로 부드러운 흙으로 이루어진 아름다운 산이며, 산세도 높지 않아 가족들과 아이들과 함께 찾기 좋다.

가평읍 승안리에서 오르는 용추계곡의 발원지 또한 연인산이다. 용추계곡을 따라 오르면 연인산에 오를 수 있는데, 거리는 다소 멀지만 '용추구곡'이라 일컫는 이곳은 계곡의 진수를 느낄 수 있다.

기차로는 청량리역→가평역(1시간 20분정도 소요), 버스로는 청량리 출발 버스노선(1330-2·1330-3)을 이용하면 1시간 30분이 소요된다. 자가용은 서울→구리시 46번 국도→가평 75번국도→가평읍→승안리→연인산도립공원으로 가면 된다.
 
◆축령산 자연휴양림

축령산과 서리산을 양편에 두고 중간 분지 779㏊에 위치하고 있으며, 1995년 문을 열어 현재 경기도가 직영 관리하고 있다.

축령산 일대는 특히 수령 60년이 넘는 아름드리 잣나무·단풍나무·고로쇠나무·물푸레나무 등이 우거져 있어 삼림욕에 좋으며, 자연휴양림 입구에서 축령산 중턱까지 약 15㎞의 삼림욕장이 조성돼 있다.

또한 나무로 만든 체력단련시설과 자연학습장이 곳곳에 있어 좁다란 오솔길을 따라 걸어가다 보면 청설모나 다람쥐의 모습도 간간
이 볼 수 있다.
그 밖에 전망대·잔디광장·철쭉동산·어린이놀이터·정자·물놀이장 등도 있어 가족 단위 휴양공간으로 손색이 없으며 하루 산행코스로도 적합한 곳이다. 성수기나 주말에 통나무집 등 주요 시설을 이용하려면 미리 예약을 하는 것이 좋다.

기차로는 청량리역→마석역(50분정도 소요), 버스로는 청량리(1330·765·9205번)→마석종점(1시간 소요) 또는 잠실역 7번 출구(1115번)→마석종점(1시간 소요), 강변역(1119번)→마석종점(1시간 소요) 노선을 이용하면 된다.

자가용으로는 경춘국도→화도(마석우리)→수동면사무소→휴양림, 서울 도심에서 마석읍내까지(40km)는 1시간 가량 소요된다. 마석읍내에서 축령산까지(15km)는 25분 정도 소요된다.

◆유명산 자연휴양림
 
청평댐을 지나 청평호수를 끼고 달리는 길은 드라이브 코스로도 최적이며, 설악면 소재지에서부터 자연휴양림까지의 길은 고향 가는 정취까지 맛볼 수 있다.

기암괴석과 계곡의 맑은 물을 따라 산행하는 맛도 최고다. 완만하면서도 급한 등산로가 교차돼 지루하지 않다는 평이다. 숲속에는 각종 체력단련시설이 있으며 주차장·통나무집·오토캠프장이 갖춰져 있다.

기차로는 청량리역에서 춘천행 승차→청평에서 하차하면 된다. 버스는 동서울터미널이나 상봉터미널에서 춘천행 승차→청평에서 하차하면 된다.
 
시내버스는 청평터미널에서 설악방면 시내버스 승차→설악터미널에서 유명산행 시내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자가용으로는 서울 46번 국도→마석→대성리→신청평대교→37번 국도 설악면→유명산으로 가면 된다.

◆중미산 자연휴양림

중미산 자연휴양림에서 제일 유명한 것은 진입하기 전까지 펼쳐지는 환상적인 드라이브 코스다. 농다치고갯길 꼭대기까지 올라가면 휴양림 입구가 나타나고, 정상에 서면 울창한 숲과 남한강이 조화롭게 배치돼 한번에 감상할 수 있다.

휴양림 내에는 4인용부터 10인용까지 다양한 크기의 통나무집이 분산 배치돼 있고, 휴양림 중심부에 자연학습로가 설치돼 직접 산림을 체험할 수 있다.

기차로는 청량리역→양평역 하차(1시간 소요), 버스는 상봉터미널·동서울터미널→양평터미널 하차해 자연휴양림가는 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자가용은 서울(6번 국도-양평 방면)→양수리→양평→옥천 삼거리(351번 지방도-좌회전)→용천사거리(37번 국도-청평 방면)→농다치고개→휴양림으로 가면 된다.

◆청평 자연휴양림

팔당대교와 가깝고, 구리에서 30분 거리로 청정지역인 청평호수에 인접해 청평 호반을 바라보는 대자연체험 별장형 휴양림.

이곳은 잣의 주산지로 유명한 가평의 명성에 걸맞게 잣나무가 군락을 이루고 있으며 소나무·참나무 등 아름드리나무들도 병풍을 두른 듯 산을 지키고 있어 원시림을 연상시킨다.

특히 이곳에는 맑은 물을 자랑하는 약수터가 있어 가벼운 등산으로 체력단련을 하면서 목을 축일 수 있다. 산책이나 등산을 한 후에는 피크닉장에서 가든파티와 함께 밤에는 캠프파이어도 할 수 있는 등 청평 자연휴양림에서는 각종 놀거리를 이용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기차로는 청량리역→청평역→시내버스·택시·렌터카를 이용한다. 버스는 동서울 터미널과 지하철 2호선 강변역에서 청평행 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자가용으로는 구리시→도농삼거리→마치터널→대성리역→신청평대교 건너 우회전 700m다. 또는 올림픽도로(미사리)→팔당대교→45국도→샛터삼거리→대성리역→신청평대교 건너 우회전 700m다. 또다른 방법은 올림픽도로(미사리)→팔당대교→서종면→양수리카페촌→신청평대교방향으로 가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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