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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무역협회, 전국경제인연합회 등 경제4단체는 9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방한 중인 호르스트 쾰러 독일 대통령과 양국간 경제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사공일 한국무역협회 회장은 "한국과 독일은 정치, 경제,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밀접한 관계를 맺어왔다. 특히 지난해 어려운 국제경제환경하에서도 양국간 교역규모는 211억 달러에 달했다"며 "한국의 경제인들은 독일과의 실질적인 협력이 더욱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사공 회장은 "지난해 7월 협상이 마무리된 한-EU FTA가 양국간 협력관계를 새로운 차원으로 확대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쾰러대통령과 독일 정부에서 이 협정이 조기에 발효될 수 있도록 더욱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사공 회장은 또 "특히 한국은 녹색 성장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고 독일 기업들은 태양열, 풍력, 바이오디젤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세계 시장을 이끌고 있기 때문에 이런 분야에서 양국 협력이 더욱 강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쾰러 대통령은 "1950년 한국의 1인당 국민소득은 오늘날 다수의 아프리카 국가들의 그것과 같았다. 그러나 오늘날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국가 중 하나"라며 "특히 기술혁신에 대한 개방적 태도와 교육에 대한 고도의 집중이야말로 한국이 농업국가에서 하이테크 국가로 부상하는데 있어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다"고 평가했다.
쾰러 대통령은 "한국이 G20 의장국으로 큰 책임을 맡았으며 한국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전략으로의 성장방향 전환이 인상적"이라며 "양국 기업이 협력하는 분야가 많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날 오찬에는 사공일 한국무역협회 회장, 강신호 전경련 명예회장, 박용만 대한상의 부회장, 송재희 중기중앙회 부회장을 비롯한 경제계인사 150여명, 독일대표단 40여명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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