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곳도 합격하기 어려운 취업난 속에서 2곳 이상의 기업에서 합격통지를 받은 지원자들의 취업비법은 무엇일까.
취업정보업체 인크루트는 지난해 2개 이상의 회사에 복수합격한 신입 지원자 112명을 대상으로 본인이 생각하는 합격이유를 물어 그 결과를 19일 밝혔다.
가장 높은 비율을 얻은 합격이유는 ‘자신의 지식과 역량을 면접에서 효과적으로 펼쳐 보여서’(23.2%)가 꼽혔다. 달리 말하면 면접에서 자신의 장점을 극대화해 노출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취업비법이라는 이야기다.
하지만 눈높이를 낮춰 합격 가능성 높은 기업에 지원했기 때문(15.2%)이라는 응답도 적지 않아, 욕심을 버리고 합격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던 것 역시 주효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면접에서 논리적이고 설득력 있게 말을 잘했기 때문에(9.8%) ▲인턴 등 실무경험을 쌓았기 때문(8.9%) ▲선배나 지인 등 기업내부 인맥을 활용하거나 취업정보를 효과적으로 얻어서(8.9%) ▲기업이 원하는 인재상·기업문화를 미리 파악해 준비했기 때문(8.0%) ▲좋은 학교를 나왔기 때문(6.3%) ▲학교생활이나 대외활동을 열정적으로 했기 때문에(5.4%) 등의 의견이 이어졌다.
소수의견으로 ▲준수한 외모가 긍정적으로 작용했기 때문(3.6%) ▲학점·토익점수 등 스펙관리를 잘했기 때문(1.8%) ▲남들이 잘 모르는 채용기업 정보를 발빠르게 얻었기 때문(1.8%) ▲학과에 적합한 직무를 택했기 때문(0.9%) 등의 응답도 나왔다.
눈높이를 낮춘 경우를 제외하면, 면접에서 자신의 역량을 잘 펼쳐 보였거나 실무경험· 내부인맥 활용 등이 합격의 지름길이 된 것으로 나타난 반면, 구직자들이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출신학교나 학점·토익점수 등 스펙은 상대적으로 낮은 비율을 보였다는 점이 눈에 띈다.
이들은 또 실제 취업준비에서도 면접준비와 목표기업에 대한 정보획득에 힘을 쏟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취업을 위해 가장 노력을 기울인 부분에 대해 면접준비(24.1%)와 목표기업의 채용정보·취업전략 정보 습득(17.9%)을 가장 먼저 꼽았다. 이어 ▲인턴십 참여(11.6%) ▲외국어점수 획득(8.0%) ▲공모전·어학연수 등 추가스펙 확보(6.3%) ▲학과·동아리활동 등 학교(대외)활동(4.5%) ▲학점관리(2.7%) 등의 의견이 뒤따랐으며, ‘특별한 노력을 하지 않았다’는 의견도 16.1% 있었다.
복수합격의 영광을 누린 데는 분명 스스로의 노력이 결정적이었을 것이지만, 필요할 때 주변의 도움도 작용했을 것으로 보인다. 누구한테서 도움을 받았으며, 어떤 것들을 활용했는지도 함께 알아봤다.
도움을 받지 않았다는 답변을 제외하고, 도움을 준 사람은 ▲친구 또는 동기(21.4%) ▲선배(19.6%) ▲부모님(8.0%) ▲형제자매(4.5%) ▲이성친구 또는 애인(4.5%)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실제 도움이 됐던 부분에 대해서는 ▲지인들의 조언들(29.5%) ▲취업 포털사이트(26.8%) ▲학교 취업지원부서(취업지원실·취업정보센터 등(6.3%) ▲취업스터디(2.7%) ▲각종 취업전략 서적(2.7%) ▲취업 커뮤니티(0.9%) 등이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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