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영민엄마와 함께하는 재정계획 (6) – 美서 투자할 때 생기는 모든 경비(상편)

뉴욕=유벤자민 기자

영민 엄마,

지난 몇 주에 걸쳐서 주식과 부동산 투자에 대해서 비교 설명했습니다. 또한 부동산 투자를 원한다면 간접투자인 REIT(Real Estate Investment Trust)에 투자할 것을 추천하면서 왜 그러한지를 설명했습니다. 몇 분께서 제가 REIT라는 상품을 취급하는지 질문했습니다. 이번 기회에 말씀드립니다. 저는 어떠한 상품도 팔지를 않습니다. 그 예로 Annuity, 모든 보험(insurance), 등을 일체 취급하지 않습니다.

만일 제가 이러한 상품을 판매하게 되면 여러분께 각 상품의 장단점, 즉 객관적인 의견을 드릴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또한 이러한 상품을 취급한다면 이것이 고객을 위한 것인지 아니면 파는 사람을 위한 것인지 알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모든 것이 투명해야 합니다 (No conflict of interest). 그리고 단지 한 분이라도 제대로 된 재정계획, 특히 은퇴계획 등을 하실 수 있도록 재정교육(financial planning education)에 힘을 쓰고자 합니다.

REIT는 많은 뮤추얼 펀드(mutual fund) 회사에서 직접 구입할 수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Vanguard, Fidelity, 혹은 T. Rowe Price등과 같은 펀드 금융회사입니다.  

본론으로 돌아와서 말합니다. “영민엄마와 함께하는 재정계획”을 연재하며 많이 다루는 주요 내용은 대부분 “주식투자 뿐만 아니라 모든 투자가 이렇게 해서는 안 된다”입니다.

그 이유는 일반 투자자들의 초점은 보통 어디에 투자를 하여 수익을 많이 올리는냐에 두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주식투자는 잘못 될 확률이 많이 있습니다. 사실 많은 투자자들이 수익을 많이 올릴 수 있는 곳에 투자를 하지 못해서 투자손실로 이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대부분의 경우 투자를 해서는 안 될 곳에 투자를 함으로써 투자손실로 이어지는 것입니다. 조금 헷갈리는 말이지만 영어로 표현하면 이해하기가 쉬울 듯 합니다.

Focus on what can go wrong, not right.

이러한 이유로 어디에 어떻게 투자를 하는가는 가능한 나중에 설명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먼저 알아야 하는 것은 여기저기 잘못된 투자, 특히 남의 말을 듣고 하는 투자 등을 해서는 안됩니다.

우리가 어느 곳에 투자 하기 전에 제일 먼저 알아야 하는 것은 경비(expenses, fees or commissions)입니다. 왜냐하면 주식시장 (stock market)은 우리가 조절(control) 할 수도 없고 예측을 할 수도 없습니다. 그러나 경비는 우리가 조절 할 수가 있습니다. 또한 우리가 직접 혹은 간접투자를 하면서 매우 중요한 것이 경비로 나가는 금액이 얼마인지를 알아야 합니다. 그런데 제가 경험한 바로는 주식투자를 하면서 경비로 나가는 돈이 정확히 얼마가 되는지를 알고 있는 분들은 예상외로 상당히 적습니다.

이것은 참으로 이해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어떻게 나의 피와땀이 섞인 돈을 투자하면서 도대체 얼마가 경비로 나가는지 자세히 물어 보지도 않고 알려고도 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입니까?
 
이것이 믿는자에게 복이 있으니 무조건 남을 믿고 보자라는 뜻인지, 아니면 돈에 대해서 대범하자고 그러는 것인지 알 수가 없습니다만 많은 분들이 투자할 때 생기는 경비에 대해서 무관심합니다. 하기사 왠만한 관심을 갖고 있지 않고서는 알기도 힘이 듭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자세한 설명을 듣기도 매우 힘이 듭니다.

주식투자는 물론이고 모든 투자를 하는데 왜 경비(expenses or fees)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고 넘어갑시다. 만일 백만달러를 10% 이자를 받을 수 있는 곳에 투자를 했다고 합시다. 한 곳에서는 수수료로 나가는 비용이 1.0%라 가정하고 다른 곳은 2.0%라고 가정 했을 때 20년의 수익률이 한 곳은 5,604,411달러이며 다른 곳은 4,660,957달러입니다. 결론은 1.0%의 수수료의 차이가 20년 후에는 무려 $943,454의 차이점을 만든다는 것입니다.

 


 1.0% 의 수수료
 2.0%의 수수료
 
20년 후
 $5,604,411
 $4,660,957
 


   * This example assumes a $1,000,000 portfolio with an annual return of 10%.

 

다시 한번 강조합니다. 1%의 수수료 차이가 투자를 하는데는 상당히 중요합니다. 20년 후 거의 백만달러 (1,000,000) 차이가 나는데 그 누구가 1%의 수수료를 "껌값"이라고 가볍게 말을 할 수 있겠습니까?

주식투자를 할 때 일반적으로 발생되는 세 종류의 수수료 혹은 경비에 대해서 설명합니다. 

주식투자를 본인이 직접하여 커다란 손실을 본 후 금융회사를 찿아 간다고 가정해 봅시다. 각 금융회사마다 경비를 부과(charge)하는 방법이 다 다릅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일반적인 방법을 가정하여 봅시다. 보통 이 과정에서 경비가 세 차례 부과됩니다.

첫번째 부과, 일반적으로 금융회사는 고객의 자산을 운영하기 위해 총 자산에 대해 몇 퍼센트를 부과합니다. 예를 들면, 금융회사가 어떤분의 자산 500,000달러를 운영(manage)하며 2% 수수료를 일년마다 부과합니다. 즉 $500,000 x 0.02 = 10,000달러가 수수료 입니다.

두번째 부과, 금융회사에서는 분산투자를 한다는 목적으로 여러 곳에 투자를 합니다. 투자를 할 수 있는 곳은 무궁무진 합니다. 여기서는 뮤추얼 펀드(mutual fund)에 투자를 한다고 가정합시다. 금융회사에서는 뮤추얼 펀드를 선택할 때 커미션(commissions)있는 펀드, 즉 Load 펀드에 투자를 합니다. 이러한 펀드의 수수료는 대략 5~6% 합니다.

예를 들면, 금융회사가 이러한 펀드, 즉 6%를 부과하는 Load 펀드에 투자를 한다고 합시다. 이 말은 10,000달러를 투자하게 되면 실질적으론 10,000달러가 투자가 되는 것이 아니고 9,400달러만 투자가 되고, 나머지 600달러는 금융회사에서 수수료로 갖는 것입니다.

세번째 부과, 이것은 금융회사에서 부과하는 것이 아닙니다. 금융회사가 선택한 뮤추얼 펀드가 있습니다. 이 뮤추얼 펀드를 운영하기 위해서 뮤추얼 펀드 회사에서 부과하는 비용(expenses)입니다. 뮤추얼 펀드마다 부과되는 경비의 액수가 다 다릅니다. 대략 1~2% 정도 입니다.

주식시장에 투자를 하면서 발생되는 경비는 일반적으로 위의 세 가지를 모두 합한 것입니다. 대략 경비로 나가는 액수가 얼마인지 계산을 해 보십시요. 앞에서 1%의 차이가 얼마나 커다란 액수인지를 설명했습니다. 또한 그 경우는 주식시장이 잘 되었을 경우를 말합니다. 주식시장이 내려간 경우도 생각을 해봐야 합니다.

이러한 식으로 부과(charge) 되는 경비는 재정문서(financial statement)에 나오지가 않습니다. 그러니 일반 투자자들이 알 수가 없는 것입니다. 그리고 남을 의심하지 않는다는 생각으로 물어 보지를 못하는 것입니다. 설사 물어본다고 해도 많은 경우 이렇게 저렇게 다른 말만 합니다.

결론적으로 눈에 보이지 않는 많은 수수료와 경비, 대략 7~8%를 다른 사람에게 지불하고 나면 일반 투자자들에게 돌아오는 수익률은 적을 수 뿐이 없는 것이고 오랫동안 주식투자를 해도 좋은 결과를 갖지 못하는 것입니다.

참고로 100,000달러의 투자는 10%의 이자율을 받는다면 30년 후 정확하게 1,744,940 달러가 됩니다. 미국의 주식시장에서는 오랫동안 10%의 이자율을 내었습니다 (www.billionsfinance.com). 앞에서 자세히 설명했습니다

다음에 더 자세한 모든 경비(expenses, fees or commissions)를 실제적인 예와 함께 설명합니다.
 
이 명덕, Ph.D., Financial Planner & Independent Registered Investment Adviser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정책 톺아보기] 대학 등록금 인상 한도 하향, 부담은 누가 지나

[정책 톺아보기] 대학 등록금 인상 한도 하향, 부담은 누가 지나

교육부가 내년도 대학 등록금 법정 인상 한도를 다시 낮추면서 고등교육 재정 구조를 둘러싼 논쟁이 재점화되고 있다. 장기간 이어진 등록금 동결 기조 속에서 대학 재정 압박과 가계 부담 완화라는 두 목표가 동시에 충돌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슈인 문답] 쿠팡 청문회 논란, ‘셀프조사’가 남긴 쟁점은

[이슈인 문답] 쿠팡 청문회 논란, ‘셀프조사’가 남긴 쟁점은

쿠팡을 둘러싼 개인정보 유출과 노동환경 논란과 관련해 국회 청문회가 31일 이틀째 이어지며 ‘셀프조사’의 한계가 핵심 쟁점으로 떠올랐다. 조사 과정의 독립성 부족과 노동자 보호 미흡 문제가 맞물리면서, 플랫폼 기업 전반을 겨냥한 제도 개선 요구가 확산되고 있다.

[이슈인 문답] 응급실 ‘뺑뺑이’ 반복, 구조적 원인은 무엇인가

[이슈인 문답] 응급실 ‘뺑뺑이’ 반복, 구조적 원인은 무엇인가

응급환자가 병원을 찾지 못한 채 이송을 반복하는 이른바 ‘응급실 뺑뺑이’ 문제와 관련해 김정언 중앙응급의료상황실장이 29일 서울 중구 광역응급의료상황실에서 “전산 정보만으로는 실제 수용 가능 여부를 판단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최근 논란이 된 부산 고교생 응급환자 사망 사례를 계기로, 응급실 미수용 문제를 단순한 병상 부족이나 이송 지연으로 접근해서는 안 된다는 현장 의료진의 문제의식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이슈인 문답] 은둔형 외톨이 5%, 사회적 고립 구조화

[이슈인 문답] 은둔형 외톨이 5%, 사회적 고립 구조화

한국 사회에서 은둔형 외톨이가 차지하는 비중이 약 5%에 이른다는 조사 결과가 공개됐다. 사회적 고립이 개인의 선택이나 성향 문제가 아니라 구조적 위험으로 굳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수치다. 이번에 드러난 실태를 중심으로 고립의 원인과 제도적 대응 과제를 문답 형식으로 짚어본다.

[정책 톺아보기] 에너지바우처 추가 지원, 취약계층 체감도는

[정책 톺아보기] 에너지바우처 추가 지원, 취약계층 체감도는

정부가 등유·LPG를 주로 사용하는 난방 취약 가구를 대상으로 에너지바우처를 추가 지원하기로 하면서 겨울철 에너지 복지 정책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고환율과 연료비 상승이 맞물리며 취약계층의 난방비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나온 조치다. 다만 일회성 지원의 한계와 제도적 보완 필요성도 함께 제기되고 있다.

[정책 톺아보기] 노란봉투법 가이드라인 공개, 사용자 책임 어디까지

[정책 톺아보기] 노란봉투법 가이드라인 공개, 사용자 책임 어디까지

노동조합법 개정에 따른 이른바 ‘노란봉투법’ 가이드라인이 26일 공개되면서 사용자 책임 범위를 둘러싼 논쟁이 다시 불붙고 있다. 내년 3월 10일 법 시행을 앞두고 정부가 현장 혼선을 줄이기 위해 해석 지침을 제시했지만, 원청 책임의 범위와 노동쟁의 인정 기준을 두고 노동계와 경영계의 시각 차는 여전히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