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중소병원 종사자 절반 ‘이직 준비중’

김동렬 기자

병원에 근무하는 직장인 2명 중 1명은 이직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병원취업정보업체 메디잡이 최근 중·소병원에 근무하는 의료인 34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현재 이직을 준비중에 있는가? 라는 조사에서 무려 절반이 넘는 52.4%가 '예'라고 응답한 반면, '아니다'라는 응답자는 47.6%로 나타났다.
 
이를 반영하듯 '이직을 위한 교육이나 상담이 필요하다'고 응답한 직장인은 무려 75.9%로 나타났다.

이직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고민하고 있는 것에 대한 설문에서는 '미래의 불확실성으로 인한 심리적 불안'이 31.3%로 가장 많이 나타났다.

이어 ▲이직과 관련한 정보부재(27.8%) ▲경험 등 부족한 실무능력(20.9%) ▲외모· 나이 등 외적인자신감 부재(12.5%) 등으로 나타났으며, '전혀 고민이 없다'는 응답자도 7.5%나 나타나 대조를 보였다.
 
이직을 생각하게 되는 주된 이유로는 68.4%가 '낮은보수(월급) 때문에'가 앞도적으로 많았다. 이어 ▲직원간 불화(17.7%) ▲과도한 업무량 때문에(8.1%) ▲새로운 경력과 경험을 쌓기 위해(1.2%) ▲개인 사생활 문제(3.1%) 등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직에 필요한 취업특강이나 관심있는 교육프로그램을 선택하는 다중 선택 항목에서는 ▲종합병원 및 미래 의료산업 동향과의료직·보건직 공무원 시험강좌 ▲연봉협상 전략 및 이미지 메이킹 ▲해외취업정보 ▲병원코디네이터·의료관광코디네이터 등의 순으로 많은 관심을 보였다.
 
메디잡 윤상철 대표는 "중소병원에 다니는 의료 보건직 종사자들은 대학 및 종합병원 종사자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임금과 근로조건으로 인해 보다 안정적인 수입과 근무환경을 찾아 병원을 옮겨다니는 경우가 매년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어려운 병원경영 환경이지만 앞으로 대형병원처럼 중소병원에서도 누구나 취업을 하고 싶은 근무환경이 갖추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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