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서울시교육청 주관으로 시행된 첫번째 학력평가는 대체로 지난해 수능보다는 난이도가 떨어진다는 게 대체적인 평이다. 입시전문기업 진학사의 도움말을 통해 이번 학력평가의 영역별 난이도를 살펴보자
◇언어영역
이번 학력평가에서 언어영역의 난이도는 지난해 수능보다 평이한 수준이다. 문학 분야에서는 현대시 '출가하는 새'(황지우), 현대소설 '황만근은 이렇게 말했다'(성석제), 고전소설 '장경전(작자 미상)' 등 낯선 작품들이 출제됐지만 이해가 어려운 작품들은 아니었다.
비문학도 수능과 비교해 지문 길이가 긴 편이지만 전체적인 수준은 평이했다는 분석이다. 다만 과학과 기술 지문은 전문적인 용어로 인해 학생들이 풀기에는 상대적으로 까다로운 편이었다. 특히 언어 46번 문제와 기술 48번 문제는 지문에 제시된 내용을 정확히 파악하고 <보기>의 자료에 적용해야 풀 수 있었다는 점에서 시간을 요하는 문제였다. <보기>의 선택지를 적절하게 짝지은 것을 고르는 문제(28번, 30번, 38번) 형태가 까다로웠다는 지적이다.
◇수리영역
가형의 경우 수학Ⅰ 전 범위, 나형의 경우 수학 Ⅰ 중 지수와 로그, 행렬, 수열, 수열의 극한에서만 출제되고, 매해 비슷한 유형의 문제들이 출제되는 경향이 있어 수능과 출제경향을 비교하는 것은 다소 무리가 있다.
하지만 지난해 3월 학력평가와 비교해보면 간단했던 계산 문제들은 조금 복잡해졌고, 수학 10-가, 나와의 통합, 수학 Ⅰ 단원 간의 통합이 빈번하게 이뤄져 학생들의 체감 난이도는 조금 높았을 것으로 예상된다.
가형의 경우 14번은 2008년 3월 학력평가 17번과 유사한 그림이 주어진 문제로 기출문제 학습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고, 입체에서 경우의 수를 묻는 15번, 수열의 합으로 주어진 확률을 구하는 28번이 학생들에게 생소한 신경향 문제였을 것이다.
나형의 경우 도형과 수열의 극한, 수열 등이 통합된 17번, 30번, 그리고 주어진 식이 다소 생소한 23번이 어렵게 느껴졌을 것이고, 구하는 것이 일반적인 문제와 다른 24번, 25번이 새롭게 느껴졌을 것이다.
특히 다소 간단한 문제인 가형의 4번, 19번, 26번, 나형의 19번, 20번 등에서 단원 통합 문제가 출제되어 이제 단원 통합 문제는 주목해야 할 출제 경향이 아니라 보편적인 출제 경향임을 알 수 있었다.
◇외국어영역
새로운 유형은 출제되지 않았지만 듣기 3번 화제 파악의 경우 선택지가 그림으로 제시되었다는 점이 주목된다. 2010 수능과 동일하게 빈칸 추론이 5문항 출제되었으며, 요지 중 1문항은 2010 수능처럼 속담과 유사한 형태로 출제되었다. 어휘 수준도 2010 수능에 비해 평이한 수준이며, 구문도 복잡하지 않았다. 지문 길이는 2010 수능에 비해 대체로 20단어 이상 짧았다.
◇듣기·말하기
녹음 속도는 2010 수능과 비슷했고, 대화의 길이는 조금 늘어났지만 전체적으로 크게 어렵지 않았다. 3번 화제 파악 문항에서 선택지가 그림으로 제시된 것이 특이한데, 그림의 이해가 쉽고 단서가 충분히 제시되어 오히려 쉬워졌기 때문에 1점 문항이었다.
◇읽기
전반적으로 2010 수능보다 쉽게 출제됐다. 빈칸 문제 27, 28번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27번은 중세시대 호족의 약탈행위에 관한 내용, 28번은 유성영화에 관한 내용으로 둘 다 선택지가 까다로워 지문 내용을 충분히 이해하지 못하면 풀기 힘든 문제다.
◇쓰기
주어진 문장 넣기나 글의 순서 문제에서, 주어진 문장과 주어진 글의 길이가 짧아 글의 전개를 예상할 수 있었기 때문에 문제 푸는 데 특별한 어려움은 없었을 것이다. 요약 문제에서도 제시된 요약 문장이 아주 짧고 빈칸의 어휘가 쉽게 출제되어 평이했다.
◇어법 및 어휘
어법에서는 2010 수능에 비해 평이한 수준의 문법사항을 물었다. 특히 주목할 부분은「as~as」원급비교 문제가 전년도 수능에 이어 다시 한 번 출제되었다는 점이다. 어휘에서는 낯선 어휘가 선택지로 출제되지 않고 간단한 그림 어휘 문제가 출제되어 다소 쉬웠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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