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에서 자체상표를 부착해 판매하는 PL제품 중 매운 맛을 세분화시킨 제품의 인기가 뜨겁다.
고추장과 라면, 카레 등 최고 4단계까지 매운 맛의 강도를 분류한 이 제품들 중 ‘가장 매운맛’에 해당되는 제품의 판매 비중이 크게 늘며 전체 PL상품의 매출을 견인하고 있다.
15일 이마트에 따르면 ‘보통매운맛’과 ‘매운맛’, ‘아주 매운맛’, ‘무진장 매운맛’까지 4단계로 맛이 구분된 이마트 PL상품 고추장은 작년 한해 7만6559개가 판매됐다.
이 중 가장 매운 맛의 고추장인 ‘무진장 매운맛 고추장’ 판매량이 전체 판매량의 절반을 넘는 4만515개(52.9%)가 팔리며 이 제품의 인기를 이끌었다. ‘아주 매운맛’도 1만7097개(22.3%)가 팔리며 ‘매운맛’(1만262개)과 ‘보통 매운맛’(86850개)의 판매량을 능가했다.
실제 ‘보통매운맛’은 태양초 5.83%를 함유했고 ‘매운맛’은 청양고추가 2.67% 들어 있다. ‘아주 매운맛’과 ‘무진장 매운맛’은 청양고추보다 5~7배 매운 월남고추가 각각 2.67%, 4.0%씩 들어있다.
고추장 뿐 아니다. 카레, 라면, 과자 등 거의 대부분의 상품에서 이 같은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작년 4월 출시된 이마트 바로먹는 카레 (즉석카레)의 경우, ‘매운맛’ 판매 비중이 전체의 38.5%를 차지했으며, ‘약간 매운맛’이 34.0%로 뒤를 이었다. ‘순한맛’은 27.5%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미니라면의 경우도, ‘아주 매운맛’이 48.1%로 가장 많이 팔렸으며, ‘매운맛’(19.6%), ‘보통맛’(32.3%) 등 순이었다.
김정동 이마트 식품개발팀 과장은 “한국 사람들은 정서적으로 매운 음식을 먹으며 오히려 시원한 맛을 느끼는 한편, 이를 통해 스트레스도 해소하는 경향이 있다”며 “이러한 정서가 매운 맛 열풍을 이어가는 비결인 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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