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한-베트남 FTA 공동작업반 출범…아세안 중 '최초' 양자 FTA

아세안(ASEAN) 국가 중 처음으로 양자 FTA 추진

베트남과의 자유무역협정(FTA) 추진의 필요성과 타당성을 검토하기 위한 한-베트남 FTA공동작업반이 출범한다. 베트남과의 양자 FTA 체결을 위한 준비과정에 들어간 셈이다.

외교통상부는 22일 베트남을 방문중인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과 부휘 황(Vu Huy Hoang) 베트남 산업무역부장관이 이날 베트남 산업무역부에서 통상장관회담을 갖고, 한-베트남 FTA 공동작업반 출범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공동작업반은 5월초 서울에서 제1차 회의를 개최한 후 내년 중에 작업을 완료해 양국 정부에 보고서를 제출하게 된다. 공동작업반은 양국 국장급 회의 방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며, 양국의 연구기관 및 업계도 참여한다.

아세안(ASEAN) 멤버인 베트남은 지난 2007년 6월부터 발효중인 한-아세안 FTA에 포함되는 국가다. 우리 정부는 10개 아세안 국가 중 주요 관심국가를 대상으로 무역 및 투자 자유화를 위해 양자 FTA를 추진하는 문제를 검토, 베트남을 유망국가 중 하나로 선정했다.

베트남은 우리의 10대 수출 대상국이자 8번째 무역수지 흑자국이다. 2009년 기준 47억8000만 달러의 무역 흑자를 기록했다. 우리나라는 또 베트남에서 2009년까지 약 100억 달러의 누적 투자를 기록, 중국에 이은 제 2위의 주요투자국이다.

한편, 이번 공동작업반 설치는 지난해10월 이명박 대통령의 베트남 방문시 양국이 FTA 공동작업반 설치문제에 관해 협의하기로 한 정상 합의에 따른 후속 조치다.

공동작업반은 본격적인 FTA 협상을 개시하기 이전에 양국간 FTA 추진의 필요성과 타당성을 검토하고 양국간 FTA 추진을 위한 우호적 분위기 조성을 위한 작업을 수행하게 된다.

양측은 공동연구를 통해 관세 및 비관세 장벽, 무역 구제, 원산지 통관 절차 등 상품무역 관련 분야, 그리고 서비스, 투자 분야는 물론, 지적재산권, 전자상거래, 정부조달, 노동, 환경 및 경제협력 등 광범위한 분야의 FTA 타당성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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