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지훈이의 희망처럼 도움을 주고 싶다."
울산 모비스는 24일 원주치악체육관에서 열린 원주 동부와의 '2009~2010 KCC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3차전에서 86-77로 승리하며 챔피언결정전 진출까지 1승만을 남겨두게 됐다.
중요한 순간마다 득점과 어시스트로 모비스 공격의 물꼬를 텄던 가드 양동근(11득점, 8어시스트)은 자신이 그랬던 것처럼 함지훈에게도 입대 전 우승이라는 선물을 주고 싶다고 전했다.
양동근은 2006~2007시즌 챔피언결정전 우승과 최우수선수(MVP)를 동시에 누리는 영광과 함께 2007년 5월 군에 입대했다.
양동근은 "당시 기분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좋았다. '이뤘다'는 기분을 느낄 수 있었다"며 "지훈이에게도 도움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함지훈은 정규시즌 MVP를 수상한 뒤 "우승을 하고 군대에 가고 싶다"는 입장을 밝혔다. 선배 양동근의 길을 그대로 따르고 싶다는 것.
하지만 자신의 뜻과 다르게 플레이오프에 들어 정규시즌만 못하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1차전에서 10득점, 3리바운드를 기록한 함지훈은 2차전에서도 6득점, 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정규시즌 평균(14.77득점, 6.88리바우드)과 비교하면 분명 못한 성적이다.
이에 대해 양동근은 "지훈이는 충분히 잘 하고 있다. 만약 지훈이가 힘들어 한다면 나를 비롯한 다른 선수들이 도우면 된다"며 "나 역시 과거에 형들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설명했다.
양동근은 자신의 말처럼 중요한 순간마다 알토란같은 득점과 리바운드로 함지훈을 도왔다. 함지훈 역시 선배의 지원에 힘을 얻은 듯 4쿼터에서만 6점을 집어넣으며 팀의 승리를 도왔다.
함지훈은 3차전에서 14득점, 4리바운드로 앞선 2경기에 비해 나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우승하고 군대 가게 해 주겠다"는 선배 양동근의 말이 함지훈에게 큰 힘이 된 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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