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안중근 의사 순국 100주년을 맞이해 TV방송사들이 특집 다큐멘터리를 준비했다.
◇MBC, 안중근의 고향 북한으로 가다
MBC는 이날 두 편의 다큐멘터리를 방송한다. 지난해 내보낸 ‘안중근 유해 발굴 다큐 안중근, 북위 38도’(오후 1시40분)를 재방송하고, 안중근 의사의 후손과 사적지를 취재한 ‘안중근, 분단을 넘다’(오후 6시 50분)를 새롭게 선보인다.
‘안중근, 분단을 넘다’는 안중근의 고향인 황해도 해주를 비롯해 어린시절과 청년시절을 보낸 신천, 남포, 평양 등 안 의사 사적지와 발자취를 담은 다큐멘터리다. 안 의사가 태어난 황해도 해주시 광석동 수양산 아래 마을 전경과 생가 옆 우물 등 북에 상당수 보존되고 있는 안중근 유적들을 HD로 담아냈다.
북에 안 의사 후손 20여명이 살고 있는 것도 확인했다. 북은 영화 ‘안중근, 이등박문을 쏘다’의 세트 현장을 보존하고 안중근 기념주화와 우표도 발행하는 등 안중근을 독립운동가로 높이 평가하고 있다.
◇KBS, 안중근은 이런 사람이었다
“사형집행일에 순백에 조선복을 입고 간수에 끌려 집행장에 나타났을 때는 줄이은 집행관도 그의 거룩한 모습에 머리를 떨구어 훌쩍여 울었다.”
일본 고치 현립도서관에 소장돼 있는 문예지 ‘남국야화’(1948년 11월5일 발행)에 실린 안중근의 변호사 미즈노 키치타로의 증언이다. KBS가 발견, 그 내용을 1TV ‘안중근의 마음’(사진·밤 11시30분)에서 공개한다.
안중근은 1910년 2월14일 사형 선고 후 3월26일 순국에 이르기까지 40일 간 자신의 마음을 담아 글씨를 썼다. 당시 법원과 감옥의 일반관리들은 줄을 서서 안중근의 필묵을 받았다. 유묵을 소장한 일본인들은 안 의사를 어떻게 기억하고 있을까.
“할아버지는 안중근은 멋진 남자였다고 술을 마시면 항상 말씀하셨다. 형무소 안의 사람들 좋은 관계였고 안중근을 소중히 여겨주었다고 술 마실 때마다 말씀을 하셨다”, “모두가 안중근을 안타까워하면서 처형시켰다고 들었다”.
◇EBS, 안중근의 유해를 찾아라
EBS TV 다큐프라임은 ‘특집 다큐멘터리 안중근 순국 백년-안 의사의 유해를 찾아라’(밤 11시50분)를 방송한다.
안중근은 운명 직전 동생들에게 자신을 꼭 고국 땅에 묻어달라고 유언했다. 하지만 안 의사 묘역이 독립운동의 성지가 될 것을 우려한 일본 당국에 의해 은밀하게 처리된 유해는 아직 고국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
유해 매장지를 추측할 수 있는 유일한 단서는 사형 당일 보고서에 적힌 ‘여순 매장’이라는 기록뿐이다. 그동안 지지부진하던 작업은 안 의사 순국당시 감옥 소장의 딸인 이마이 후사코의 증거사진 2장을 확보하면서 급물살을 탔고 의욕적으로 진행됐으나 실패했다. EBS가 증언과 제보를 토대로 다시 한 번 안 의사 유해의 존재 가능성을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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