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포상금을 놓고 한국야구위원회(KBO)와 프로야구선수협회의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KBO가 선수 경비를 과도하게 부풀렸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선수협회는 KBO가 법원에 제출한 WBC 지출 경비 내역을 분석한 결과 지출한 24억여원 가운데 14억여원을 경비로 인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특히, 선수협회는 KBO가 지출한 경비 가운데 KBO가 초청한 외부 인사들의 숙박료 등의 명목으로 4억2000만원을 지급했고, 이밖에 코칭스태프가 쓴 회식비 2200만원 등이 과도하게 지출됐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의혹에 대해 KBO는 황당하다는 입장이다.
KBO의 한 관계자는 25일 "WBC 사무국에서 지정하는 공식 인원은 45명이지만 훈련 보조 및 기술위원 등, 인정 범위를 넘는 스태프들이 필요했다. 이들의 체제 경비는 조직위원회로부터 받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식비의 경우, 선수들에게 일괄적으로 지급됐다. 하지만 KBO는 선수들의 경기력 유지를 위해 자체 비용으로 식사를 제공했고, 이 때문에 숙박 경비가 늘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하와이 전지훈련을 포함해 국가대표팀이 한 달 이상 해외에 체류했다. 당시 환율이 높아 금액이 높아졌고, 절대로 운영 경비를 함부로 쓰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WBC 참가 선수들은 지난해 10월 KBO의 포상금 9억원이 부당하다며 약 25억원의 포상금을 지급하라는 소송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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