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김의 전쟁’ 권희로씨, 암 투병중 별세

영화 '김의 전쟁'의 실제 주인공인 재일교포 권희로(權禧老)씨가 3월 26일 전립선암으로 투병중 타계했다.

故 권희로씨는  1968년 2월20일 시즈오카현의 한 나이트클럽에서 말다툼을 벌이던 중 자신을 모욕한 야쿠자 2명을 총기로 살해했다.

이어 사건 발생 이튿날 인근 여관에서 투숙객을 인질로 잡고 인질극을 벌이며 재일동포 차별문제를 호소했다.

그는 지난 1999년 일본에 다시 입국하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가석방돼 한국에 영주 귀국했다.

그는 어머니의 묘소를 참배하고 싶다며 일본방문을 희망했지만 끝내 꿈을 이루지 못하고 고단한 삶을 마쳤다.

고인의 시신은 28일 오전 8시30분 발인에 이어 부산영락공원에서 화장되고, 유골은 유언에 화장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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