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체육회(KOC)가 최근 2010 세계쇼트트랙선수권대회 엔트리와 관련해 논란이 일자 감사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29일 보도자료를 통해 세계쇼트트랙선수권대회 엔트리와 관련해 제기된 문제점에 대한 사실 규명을 위해 대한체육회에서 감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2010 밴쿠버동계올림픽에서 2관왕에 올랐던 이정수(21. 단국대)는 오른쪽 발목 통증을 이유로 지난 20일 시작된 세계선수권대회 엔트리에서 빠졌다.
차순위인 김성일(20. 단국대)에게 출전권이 돌아갔으나 김성일이 "개인 종목 출전은 생각해보지 않았다. 계주에 중점을 두기 위해 개인 종목에 나가지 않겠다"고 사유서를 제출,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은 곽윤기(21. 연세대)에게 돌아갔다.
당시에는 큰 문제가 없어보였던 엔트리 문제는 안현수(25. 성남시청)의 아버지 안기원씨가 아들의 팬카페에 "이정수가 부상이 아닌 외압에 의해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다"는 요지의 글을 올리면서 불거졌다.
안기원씨는 "본인의 의사와 상관없이 경기 출전을 다른 선수에게 양보하게 한 코치진과 빙상연맹의 부조리를 모든 분들이 알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연맹 측은 "이정수가 개인 종목 엔트리에 포함되지 않은 것은 본인 스스로 제출한 사유서에 의한 것이다. 김성일도 마찬가지다"라고 해명하며 김성일의 자필 사유서를 공개했다.
하지만 논란은 좀처럼 사그러들지 않았다. 사유서가 외압에 의해 작성된 것이라는 의혹까지 제기됐다.
논란이 수그러들지 않자 결국 대한체육회가 나서 감사를 실시키로 했다.
대한체육회 감사실 관계자는 "대한체육회를 비롯한 여러 곳에 유사한 내용의 민원이 다발적으로 들어갔다. 문화체육관광부의 요청도 있어 감사 실시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아직 구체적인 일정은 나오지 않은 상태다. 체육회 관계자는 "30일 쇼트트랙 대표팀이 귀국한 후 구체적인 일정을 정하기로 했다. 이정수, 김성일 선수를 비롯한 대표팀에게 부정적인 개입이 있었는지 여부에 대해 확인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절차상의 하자가 없다고 주장해온 빙상연맹은 떳떳하게 감사를 받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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