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KT, KISA와 아이폰 공인인증서 공용앱 제공 추진

김세준 기자

이달 중순부터 아이폰 이용자들은 하나의 공인인증서로 제휴된 금융기관의 금융거래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어 불편은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KT(회장 이석채)는 한국인터넷진흥원(원장 김희정, KISA)과 함께 아이폰 기반 금융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아이폰 공인인증서 공용 애플리케이션인 ‘SHOW 인증서’를 4월 중순부터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배포, 서비스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KT는 이와 함께 안드로이드 단말에 대한 공인인증서 서비스를 5월 중에 개발하여 제공하고, USIM 공인인증서는 하반기 중에 제공함으로써 고객의 모바일 금융 이용 편의성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간다는 일정도 공개했다.

기존에는 아이폰 이용자가 뱅킹, 증권 등을 이용하려 할 경우 각 금융기관별 애플리케이션마다 공인인증서를 별도로 발급받아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SHOW 인증서’가 서비스 되면 고객은 PC에 저장된 공인인증서를 아이폰으로 이동시켜 사용할 수 있게 되며, 이 경우 ‘SHOW인증서’와 제휴된 금융기관의 금융거래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즉 하나의 공인인증서로 제휴된 모든 금융기관들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금융거래, 증권거래 등에 있어서는 여전히 공인인증서가 필요하므로 스마트폰 이용자들이 금융기관 개별로 공인인증서를 발급받는 불편을 해소될것으로 전망된다.

KT는 아이폰에서 ‘SHOW인증서’를 실행하면 제휴된 금융기관의 애플리케이션 링크들을 일목요연하게 제공하여 고객의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계획이다.

따라서 금융기관들도 아이폰용 공인인증서를 별도로 만들 필요가 없이, ‘SHOW 인증서’를 이용할 수 있는 은행고유의 애플리케이션만 개발하면 되어 공인인증서 개발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게 된다.

이러한 서비스 개발을 위해 그 동안 KISA는 KT와 함께 아이폰의 공인인증서 저장 및 획득에 대한 표준안을 마련하고, 이를 지원하기 위한 아이폰용 공용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착수하여, 4월 중순 서비스 오픈을 추진해 오고 있다.

KT 무선데이터사업본부 한원식 본부장은 “KISA와의 협력을 통해 스마트폰 금융서비스 시장의 안전한 대국민 인프라를 확보하게 되었으며, 향후 스마트폰 환경에서 다양하고 안전한 금융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KISA 김홍근 공공정보보호단장도 “스마트폰 환경에 적합한 공인인증서 공용 애플리케이션이 제작되어, 일반 국민은 스마트폰에서도 PC에서처럼 하나의 공인인증서로 금융기관에 상관없이 예금 인출 및 이체 등 금융거래를 안전하게 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31일 정부는 ‘공인인증서 사용의무 완화’와 ‘스마트폰 소액결제 불편해소’에 대한 규제완화 방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공인인증서 사용의무를 “공인인증서 또는 금융감독원장이 이와 동등한 수준의 안정성이 있다고 인정하는 인증방식을 사용하여야 한다”로 완화하고, 카드 소액결제에 대한 별도의 적정수준의 보안심의를 두어, 실질적으로 스마트폰에서 카드결제가 가능하도록 규제를 완화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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