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천안함]실종자 수색 재개…별다른 성과없어

군이 3일 오전 천안함 구조탐색 작업을 재개했지만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했다.

군 관계자는 이날 오전 11시20분부터 1시간10분 동안 함미 수색에 나선 해난구조(SSU) 요원이 갑판 출입문까지 갔다가 높은 파고와 거센 물살로 되돌아 왔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작업에는 SSU요원 13개조 36명이 투입됐으며, 미리 설치해 놓은 인도 줄을 이용해 갑판 출입구까지 진입했다. 하지만 이 곳에서 인도줄 1개를 더 설치하거나, 식당 앞쪽 조리실까지 수색하는 작업은 진행하지 못했다.

군은 이날 오후 4시~5시 수색을 재개해 식당 진입을 다시 시도할 예정이다.

함수 수색도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했다. 함장실 좌측 통신실까지 수색했지만 실종자를 발견하지 못했다.

함장실 우측 전투정보실 입구를 확인했지만 앞쪽 사관실 지하 계단에 부유물이 많아 수색이 더이상 진행되지 못했다. 대신 주갑판 앞쪽 문을 여는데는 성공했다.

이를 지켜본 실종자 가족들은 "날씨가 개 이번 구조작업에 큰 기대를 걸었는데 성과가 없어 안타깝기 그지 없다"며 또다시 눈시울을 붉혔다.

군은 앞서 함미 수색에 해군 특수전(UDT) 동지회 4명을 새로 투입, 2인1조로 공기압축기(compressor)를 이용한 함미 진입을 시도할 예정이었지만 1.5m까지 치는 거친 파도로 인해 SSU 요원들을 대신 투입했다.

군은 2일에도 함미 진입을 시도했다가 갑판에서 승조원 식당으로 이어지는 입구에 전선과 소방호스, 부유물 등이 뒤엉켜 있어 실패했다.

한편 구조작업을 지켜보기 위해 사고해역으로 떠났던 실종자 가족 32명은 이날 오후 2시께 현장에서 출발, 오후 늦게 해군2함대에 복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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