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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서니 김, 셸 휴스턴 오픈 우승...통산 3승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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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서니 김이 2010시즌 첫 메이저 대회를 앞두고 당당히 우승에 성공했다.

앤서니 김(25. 나이키골프)은 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험블의 레드스톤GC 토너먼트 코스(파72. 7457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셸 휴스턴 오픈 최종라운드에서 연장 끝에 본 테일러(34. 미국)를 제치고 우승했다.

브라이스 몰더(31. 미국)와 함께 공동선두에서 최종일 경기를 시작한 앤서니 김은 버디 4개 보기 2개를 쳐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를 기록해 테일러와 연장에 들어갔지만, 첫 홀 만에 당당히 우승을 확정했다.

이로써 앤서니 김은 2008년 2승을 챙긴 이후 2시즌, 36개 대회 만에 통산 3번째 우승에 성공했다.

2010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 토너먼트를 앞두고 열린 대회에서 지난해의 부진을 딛고 2시즌 만에 우승한 앤서니 김은 'PGA투어의 미래'의 제 실력을 보여줄 수 있게 됐다.

앤서니 김은 우승 경쟁을 했던 몰더가 전반라운드에 보기 1개만을 기록하며 주춤하는 사이 버디 3개를 쓸어 담고 당당히 시즌 첫 우승 가능성을 끌어올렸다.

후반라운드 시작하며 10번 홀에서 티샷 실수로 벌타를 받은 끝에 보기를 기록한 앤서니 김은 12번 홀에서 다시 버디로 만회에 성공했다.

1타 차로 추격했던 테일러가 17번 홀에서 보기를 범해 공동2위로 내려앉아 2타 앞서게 된 앤서니 김은 17번 홀에서 티샷한 공이 경기진행요원의 몸에 맞고 코스 밖으로 공이 빠졌다.

세컨샷을 그린 위에 올린 뒤 홀까지 22m 가량을 남긴 상황에서 환상적인 투 퍼트로 파 세이브해 사실상 우승을 눈 앞에 뒀다.

하지만, 18번 홀에서 테일러가 버디를 잡고 다시 1타 차로 추격하자 티샷과 세컨샷이 연달아 벙커에 빠졌던 앤서니 김은 보기를 범해 연장에 들어갔다.

18번 홀에서 열린 연장 첫 홀에서 앤서니 김은 티샷을 페어웨이에 올린 반면, 테일러는 벙커에 빠지며 사실상 승부가 결정됐다.

결국 파로 경기를 마친 앤서니 김은 테일러의 보기로 기분 좋은 시즌 첫 승으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한편, 올 시즌 다소 주춤한 기세의 양용은(38)은 2타를 더 줄이고 최종합계 3언더파 285타 공동31위로 경기를 마쳤다.

필 미켈슨(40. 미국)은 더블보기 5개를 범하고도 막판에 버디 6개를 집중시키는 저력을 선보이며 최종합계 2언더파 286타 공동35위에 자리했다.

파드리그 해링턴(39. 아일랜드)은 5타를 잃고 최종합계 1언더파 287타 공동40위까지 미끄러졌다.

3월에만 2승을 거두는 상승세를 탔던 어니 엘스(41. 남아공)는 3타를 줄여 최종합계 이븐파 288타 공동44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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