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텐베르크 성경·나폴레옹 법전…세계기록유산 서울로
국가기록원은 12일 ‘2010 국제기록문화 전시회’ 개최 50일 전을 맞아 홍보대사를 임명하는 등 행사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제기록문화전시회는 6월 1일부터 6일까지 서울 삼성동 COEX스에서 개최된다. 각국의 국보급 기록유산을 한 번에 만나볼 수 있는 자리로 세계 최초로 열리는 것이다.
먼저, 합천 해인사에만 머물러 있던 팔만대장경판 원본이 전시된다. 5월28일 해인사에서 하안거 결제일에 맞춰 고불식을 거쳐 서울로 옮겨진다.
구텐베르크 성경 원본 역시 눈에 띄는 전시물이다. 직지심체요절이 인정되기 전까지 세계 최초의 금속활자본으로 알려졌던 구텐베르크 성경은 15세기 독일 요하네스 구텐베르크가 인쇄한 라틴어 불가타 성경이다. 한 쪽에 42줄로 인쇄돼 42줄 성서라 부르기도 한다.
백설공주, 빨간 모자, 헨젤과 그레텔 등이 수록된 그림형제 동화컬렉션, 조선왕조실록, 승정원일기 등의 원본도 볼 수 있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본인 직지심체요절, 훈민정음 해례본, 마그나카르타, 드골 국민 대호소문, 브람스 악보컬렉션, 고딕건축양식 도면, 아문센 남극탐험 필름 등의 복제본도 전시된다.
이미지본으로는 베토벤 교향곡 9번, 안네의 일기, 수에즈운하 기록, 안데르센 필사본, 바르샤바연방 체결 문서, 넬슨 만넬라 기록 등을 만날 수 있다.
국제기록관에서는 나폴레옹 법전과 미국 독립선언서 등, 대한민국관에서는 난중일기 원본, 한국 최초의 소년 잡지, 영화 시나리오, 만화원고 등의 기록물을 전시한다.
전시회와 연계해 세미나, 공모전, 체험·시연 등 다양한 활동과 행사도 전개한다.
국가기록원은 이날 오전 영화배우 오정해(39)를 기록문화 홍보대사로 위촉하고 기록문화주간을 선포했다. 기록문화주간은 12일부터 1주간 운영하며 5월31일까지 지속적인 기록문화 확산 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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