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화 절상 분위기가 무르익으면서 위안화 절상이 한국 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한 논의도 활발해지고 있다.
티머시 가이트너 미국 재무장관은 지난 9일 베이징에서 왕치산 중국 부총리와 회담을 가졌다.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은 12∼13일 미국을 방문해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미중 수뇌부 간 잇따른 접촉은 위안화 절상 합의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위안화 절상으로 한국 수출 증가?
일부 전문가들은 위안화 절상이 한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 내다본다.
위안화 절상으로 중국 내수가 활성화되면 수입 수요가 늘어난다. 이 경우 한국의 대중국 수출이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지난해 국내기업들의 대중국 수출 주력 품목은 LCD나 자동차 부품 등이었다. LCD나 자동차 부품은 중국 내수부양 정책의 수혜 품목이자 내수용 완제품 생산을 위한 중간재였다.
이를 근거로 전문가들은 위안화 절상 후에도 이들 품목이 중국 시장에서 각광을 받을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
또 위안화 절상으로 중국 제품 가격이 오르면 해외에서 중국업체들과 경쟁하고 있는 국내업체들을 중심으로 가격경쟁력이 강화된다.
전문가들은 이 경우 국내업체들이 중국업체들보다 대선진국 수출 경쟁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할 수 있다고 본다.
◇위안화 절상되면 한국으로 자금 유입?
일각에서는 위안화 절상 이후 외국인 자금이 중국을 떠나 한국으로 유입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위안화 절상 이후 중국으로 핫머니(단기 투기성 자금)가 유입되면 중국 정부는 자산 버블에 대한 우려로 자금 규제를 강화시킬 공산이 크다. 이 규제는 중국으로의 자금 유출입에 장애물로 작용한다.
중국 증시 전망이 그리 밝지 않다는 점도 중국 자본시장 자금 사정 악화 가능성을 시사한다.
최근 중국 주식시장은 비유통주 해제에 따른 공급물량 증가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게다가 지난 1월부터 시작된 지급준비율 인상 등 중국 정부의 유동성 긴축 조치도 중국 주식시장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다.
정용택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에 유입됐던 해외투자 자금이 이탈할 경우 그 일부가 한국으로 유입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나아가 정 연구원은 위안화 절상으로 신흥국 자본시장의 인기가 높아질 것이라 예상했다.
그는 "위안화가 절상되면 원화를 비롯한 아시아 통화가 동반 강세를 나타낼 가능성이 큰데 이 과정에서 환차익을 노리는 외국인 자금이 유입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더욱이 유럽 재정위기 사태 때문에 대유럽 투자환경이 악화됨에 따라 아시아에 대한 투자 유인은 더 커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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