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내가 선택한 프랜차이즈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

트렌드 내가 선택한 창업

정태용 기자

창업 시장엔 이미 수많은 종류의 프랜차이즈 기업들이 넘쳐난다. 저마다 다양한 혜택과 체계적인 시스템을 내세우며 예비창업자들을 유혹하고 있지만 결국 선택권을 쥐고 있는 것은 바로 자신이다.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아이템이 무엇인지, 본사의 관리력은 얼마나 되는지 A부터 Z까지 꼼꼼히 따진 뒤 최상의 카드를 뽑아내야 하는 것이다. 소위 ‘요즘 잘 나가는’ 창업을 막연히 생각하고 뛰어 들었다가는 큰 코 다치기 십상인 곳이 바로 창업시장이다.

실제로 현재 성공한 창업자들 중 상당수는 자신이 선택한 가맹점에 대한 신뢰도가 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자신의 운영 철학과 가장 부합하는 기업을 꼼꼼히 분석한 뒤 능동적으로 최종 선택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시대의 유행을 쫓으려는 편리성보다 정확한 판단력을 가지고 창업 준비에 임해야 함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 피기바래보쌈 논현점 김재필 사장
“신생브랜드라 입지 선택의 폭 넓었다”

신개념 보쌈전문점 ‘피기바래보쌈’ 논현점의 김재필 사장은 보쌈 브랜드 창업을 시작한 지 불과 4개월 밖에 되지 않았다. 그러나 현재 꾸준한 매출 상승을 보이며 단골 고객까지 상당수 확보하고 있다.

피기바래보쌈 김재필 사장
피기바래보쌈 김재필 사장
김 사장은 “보쌈전문점을 차리기로 했을 때 처음엔 잘 나가는 대형 브랜드 위주로 상담을 받아왔다”며 “그러나 상담을 받아 보니 대형 매장만을 권하는 데다 이미 선점해 놓은 지역이 많아 내가 원하는 상권을 선택할 여지조차 없었다”고 전했다.

그는 결국 오랜 고민 끝에 유명 브랜드로 창업해야 기본적인 수익이 보장 될 것이라는 선입견을 버리고 신생브랜드인 피기바래보쌈을 선택했다.

김 사장은 “초기엔 피기바래보쌈이 신생브랜드라 모든 것이 부족할 것이라는 색안경을 끼고 봤다”며 “그러나 자세한 시장 조사를 통해 알아본 결과 다른 중견 프랜차이즈 기업보다 시스템이 더 탄탄하고 체계적이어서 놀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무엇보다 내가 원하는 상권에 들어갈 수 있어 입지 선택의 폭이 넓다는 것이 피기바래보쌈을 선택하는 데 큰 장점으로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피기바래보쌈 논현점은 현재 본사와의 1:1 슈퍼바이징을 통해 수시로 영업 전략과 홍보 전략을 의논하면서 윈윈(Win-Win)하고 있다. (1599-3349)

◆ 사바사바치킨 가산디지털단지역점 송명재 사장
“고객 최우선 가치 경영 철학에 반해”

파닭치킨으로 유명한 ‘사바사바치킨’ 가산디지털단지역점의 송명재(29) 사장은 아버지인 송효석씨 밑에서 한식당을 함께 해 나가던 중 사바사바치킨의 ‘고객 최우선 가치’ 경영철학에 반해 치킨 사업으로 업종 전환을 결정했다.

사바사바치킨 송명재 사장
사바사바치킨 송명재 사장
송 사장은 “아버님 일을 도우면서 개인 경영이 서비스 제고와 매출 극대화를 이루기엔 경쟁력이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절감했다”며 “업종 전환을 심각하게 고민했고 프랜차이즈를 아버님께 적극적으로 제안했다”고 전했다.

또 그는 “아버님을 설득한 후 여러 프랜차이즈 기업을 놓고 고심하던 중 사바사바치킨의 홈페이지에서 고객 최우선 경영 마인드를 접하고 굉장히 마음에 들어 주저 없이 선택했다”고 덧붙였다.

사바사바치킨은 고객서비스에 상당한 노력을 기울이는 기업으로 유명하다.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기업’을 모토로 매장을 찾는 고객에게 작은 부분까지 세심한 서비스를 아끼지 않고 있다. 특히 여성 고객에게는 무릎담요를 제공하거나 여성용품까지 마련해 놓는 등 서비스 역량 강화에 힘쓰고 있다.

송 사장은 “고객의 사랑을 최우선 가치로 여기고 그런 사랑에 보답하고 나눌 줄 아는 경영 마인드가 사바사바치킨의 최고 경쟁력이라고 생각 한다”며 “이러한 경영 방식이 결국에는 고객에게 진심 그대로 전해져 매출에도 영향을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 고객 서비스를 철저히 해 가맹점 내에서도 고객 만족과 신뢰도를 높이 쌓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포부를 전했다. (1688-7292)

◆ 투니웍스 대구서남지국 최창일 지국장
“아이템 직접 제안해 시작, 개척정신이 주효”

만화형식의 지역정보지로 반향을 불러 일으켰던 ‘투니웍스’의 대구서남지국 최창일 지국장은 현대캐피탈 중고차 할부 금융에서 8년 간 근무한 경력으로 직접 아이템을 기획, 본사에 제안해 차(車) 정보지 ‘투니카’를 만들었다.

지난해 11월 기획단계를 마치고 12월 시장 조사를 거쳐 올 1월에 창간 한 ‘투니카’는 투니웍스의 ‘투니콜’, ‘투니몽’, ‘투니홈’에 이어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최 지국장은 “처음 투니콜을 발간했다가 기존에 하고 있는 일과 접목시키면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 같았다”며 “두 달간 충분한 시간을 갖고 기획과 시장조사를 한 후 본사에 제안했다”고 말했다.

투니카 최창일 지국장
투니카 최창일 지국장
처음 투니카를 기획하게 된 이유는 국내에 자동차 잡지가 있지만 실제 생활에서 필요한 정보는 적었기 때문이다. 그는 관련 업체를 운영하면서 지역위주의 매체가 있으면 다양한 정보를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고 업체에게도 광고효과를 줄 수 것이라 생각했다.

그는 “중고차 구매요령과 보험, 내비게이션 등 모든 자동차 관련 사업에 대한 정보를 실어 고객들에게 정보를 제공해 투니카 한권이면 자동차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게 만들었다”며 “이미 시장에 나와 있는 아이템 중 하나를 신중히 선택하는 것도 좋지만 내가 가장 잘할 수 있는 아이템을 생각해 직접 기획해보는 개척정신도 때로 필요하다”고 전했다.

최 지국장은 현재 투니카를 광고주는 물론 신차 대리점, 카센타, 셀프세차장 등에 배포해 뚜렷한 구매 계층에게 노출, 광고 효과 또한 극대화 시키는 전략으로 성공하고 있다. (02-412-88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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