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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는 1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LG와의 경기에서 홈런 4방을 포함해 장단 20안타를 터뜨린 타선에 힘입어 21-3으로 승리했다.
SK는 지난 4월 14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부터 14연승의 고공비행을 계속했다. 또 문학구장 9연승에다가 LG전 5연승을 달렸다.
시즌 22승째(5패)를 수확한 선두 SK는 2위 두산(17승1무8패)과의 승차를 4.5경기로 벌렸다.
반면, LG는 투수진이 SK 타선에 난타를 당하며 3연패를 기록, 시즌 12패째(12승1무)를 당했다.
이날 SK가 올린 21득점은 구단 최다 기록(종전 19점)이다. SK는 20안타를 날려 팀 최다 안타 신기록도 작성했다.
또한 2회말에 기록한 9득점은 올해 3번째로 나온 한 경기 최다득점 타이기록이다. 18점 차 승리는 올 시즌 최다 득점 차 경기였다. SK 정근우는 역대 6번째로 6타수 6안타의 맹타를 휘둘러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
활발한 타선 덕에 힘을 낸 SK 선발 글로버는 6⅔이닝 동안 5피안타(2피홈런) 3실점으로 3연승(3승 1패)을 달렸다.
잠실구장에서는 넥센 히어로즈가 선발 배힘찬의 호투와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두산 베어스를 11-3으로 격파, 연패의 사슬을 끊어냈다.
최하위 넥센은 2위에 올라있는 두산에 일격을 가하며 5연패에서 탈출했고, 9승째(19패)를 따내 8위에서 공동 7위로 올라섰다.
이날 2002년 프로 데뷔 이후 처음으로 선발 등판한 배힘찬은 5⅓이닝 동안 3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 팀에 승리를 안겼다. 동시에 생애 첫 선발승의 기쁨도 함께 누렸다.
이는 배힘찬의 올 시즌 첫 승리다. 배힘찬은 지난해 8월 일 목동 LG전에서 구원승을 거둔 이후 272일만에 승리를 맛봤다.
타선에서는 유한준이 빛나는 활약을 선보였다. 유한준은 8회초 쐐기 3점포를 터뜨리는 등, 4타수 2안타로 4타점을 쓸어담으며 팀 승리를 도왔다.
'노장'들도 해결사 역할을 하며 팀 승리를 도왔다. 4번 타자로 나선 송지만은 5회초 2타점 적시 2루타를 날리며 타선의 도화선 역할을 했고, 주장 이숭용도 5회 2사 1,3루에서 2타점 좌전 적시 2루타를 때려냈다.
두산은 선발 이현승이 2회초 오윤이 친 타구에 왼쪽 중지를 맞아 일찌감치 강판당하면서 어렵게 경기를 펼쳐나갔다. 뒤를 이은 계투진들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넥센에 무릎을 꿇었다.
넥센에 발목이 잡혀 5연승 행진을 마감한 두산은 8패째(17승 1무)를 기록, 선두 SK 와이번스(21승 5패)와의 격차가 4.5경기차로 벌어졌다.
KIA 타이거즈는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36안타를 주고받는 난타전을 벌인 끝에 15-7로 이겼다.
KIA의 최희섭이 완전히 살아난 모습을 보이며 타선을 이끌었다. 최희섭은 1회초 무사 만루에서 만루포를 쏘아올리는 등, 3타수 3안타 5타점으로 뜨거운 방망이를 뽐냈다. 김원섭(6타수 4안타 1타점)과 안치홍(5타수 4안타 1타점)도 제 역할을 해냈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양현종이 5이닝 동안 5개의 삼진을 솎아내며 9피안타 3실점으로 무난한 투구를 선보였다. 양현종은 이날 호투로 시즌 4승째(1패)를 따냈다.
KIA는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달리며 12승째(15패)를 수확했다.
반면 선발 진명호가 ⅓이닝 동안 2피안타 5실점으로 무너지면서 경기를 어렵게 풀어간 롯데는 결국 패배했다. 2연패에 빠진 롯데는 18패째(11승)를 당했다.
한편, 대전구장에서는 삼성 라이온즈가 연타석 홈런을 포함해 5타수 3안타 3타점을 기록한 채태인의 맹타에 힘입어 8-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3연승을 내달린 삼성은 16승째(12패)를 거둔 반면 선발 카페얀이 3⅓이닝 5피안타 7실점(6자책점)으로 난조를 보여 패한 한화는 6연패에 빠지면서 넥센과 공동 7위가 됐다.
■문학(SK-LG)
선취점은 전날 통산 300호 홈런을 터뜨렸던 SK 박경완의 방망이에서 나왔다. 박경완은 1회말 2사 2,3루 상황에서 시즌 2호 3점 홈런을 터뜨리며 기선 제압에 앞장섰다.
승기를 잡은 SK는 2회 공격에서 LG 마운드를 맹폭했다. SK는 2회 1사후 김강민과 임훈의 안타로 득점 찬스를 잡은 뒤 박재상의 2타점 2루타에 이어 정근우, 김재현, 박정권의 연속 안타와 볼넷, 폭투, 상대 실책을 묶어 6점을 더 뽑아냈다. 이후 김강민의 시즌 4호 3점포에 힘입어 12-0으로 달아나 쐐기를 박았다.
LG는 4회 2번타자 이병규(24번)와 4번타자 이병규(9번)가 나란히 솔로 홈런을 날리며 반격을 가했다. 동명이인이 한 이닝에서 홈런포를 쏘아 올린 것. 각기 다른 팀에서 동명이인 홈런포는 기록 된 바 있지만, 한 팀에서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하지만 SK는 계속해서 점수 차를 벌렸다. SK는 5회와 6회 2점, 5점을 올리며 LG의 기를 꺾었다. LG가 7회 1점을 추격하자, 7회말 조동화가 투런 홈런을 날려 21-3으로 달아나 승부를 갈랐다.
■잠실(두산-넥센)
선취점은 넥센의 몫이었다. 두산 선발 이현승이 왼쪽 중지 부상으로 내려가면서 급히 마운드에 오른 임태훈이 난조를 보이는 사이 넥센이 선취점을 냈다.
2회초 송지만의 볼넷과 강정호의 진루타, 오윤의 내야안타와 이숭용의 볼넷으로 1사 만루의 찬스를 잡은 넥센은 유선정이 2타점 좌전 적시타를 날려 2-0으로 앞섰다.
두산은 4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현수가 상대 선발 배힘찬의 2구째 시속 144km짜리 직구를 밀어쳐 좌월 솔로포를 작렬, 1점을 만회했다. 시즌 3호째.
두산의 추격을 허용한 넥센은 5회 다시 힘을 냈다.
넥센은 5회 1사 2,3루에서 유한준의 좌전 적시타와 송지만의 좌중간을 꿰뚫는 2타점 적시 2루타가 잇따라 터져 5-1로 점수차를 벌렸다. 이후 2사 1,3루에서 이숭용이 2타점 좌전 적시 2루타를 때려내면서 넥센은 2점을 더 올렸다.
6회 1점을 더한 넥센은 8회 1사 1,2루에서 유한준이 상대 구원 홍상삼의 초구 직구를 통타, 좌월 3점포를 쏘아올려 11-1로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두산은 8회말 2점을 만회했으나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대전(한화-삼성)
초반부터 삼성의 분위기가 좋았다.
삼성은 1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신명철이 중월 솔로포를 때려내 선취점을 뽑았다.
후속타자 최형우가 볼넷을 얻어내 1사 1루를 만든 삼성은 채태인이 상대 선발 카페얀의 4구째를 통타, 우월 투런포를 쏘아올려 3-0으로 앞서갔다.
2회말 한화에 1점을 내준 삼성은 3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채태인이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 아치를 그려내 다시 달아났다.
삼성은 4회 무사 만루에서 신명철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했고, 이영욱의 도루로 이어간 1사 2,3루의 찬스에서 최형우가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작렬해 7-1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4회말 배영수가 전현태에게 우월 솔로포를 얻어맞아 한화에 1점을 헌납했던 삼성은 6회 1사 2루에서 나온 상대의 실책으로 2루 주자 조동찬이 홈인, 8-2로 달아나며 한화의 기를 죽였다.
한화는 뒤늦게 타선이 터지면서 3점을 더 올렸으나 승부를 뒤집지 못하고 삼성에 무릎을 꿇었다.
■사직(롯데-KIA)
KIA가 1회부터 기선을 완전히 제압했다.
1회초 이용규, 이종범의 연속 볼넷과 김원섭의 안타로 무사 만루의 찬스를 잡은 KIA는 최희섭이 상대 선발 진명호와 8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그랜드슬램을 터뜨려 순식간에 4-0으로 앞섰다.
KIA는 이후 1사 2,3루에서 박기남의 좌전 적시타와 이현곤의 희생플라이가 잇따라 나와 2점을 더했다.
1회말 롯데에 1점을 내준 KIA는 2회 다시 매섭게 방망이를 휘둘렀다.
2회 1사 1,3루에서 나지완의 우전 적시타로 1점을 보탠 KIA는 김상훈의 좌전 안타로 이어간 1사 만루의 찬스에서 안치홍의 좌전 적시타와 박기남의 희생플라이를 엮어 9-1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4회말 선발 양현종이 이대호에게 좌중월 솔로포를 얻어맞아 롯데에 1점을 내준 KIA는 5회 2사 1루에서 최희섭이 좌중간을 가르는 적시 2루타를 작렬, 1점을 보탰다.
KIA는 5회 롯데에 또 다시 1점을 헌납했지만 이어진 공격에서 완전히 롯데의 기를 죽였다.
6회 2사 1,2루에서 이용규의 좌전 적시타와 이종범의 중전 적시타, 김원섭의 우전 적시타가 잇따라 터져 대거 3점을 더한 KIA는 이후 2사 만루에서 차일목이 2타점 좌전 적시 2루타를 날려 15-3으로 달아났다.
롯데는 7회말과 8회 각각 3점, 1점을 올리며 추격전을 펼쳤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점수차가 너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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