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취재현장] 극장가도 월드컵 열기로 후끈

민보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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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남아공월드컵에 대한 국민적 열기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기업마다 월드컵과 연계한 마케팅에 분주하다.

극장가도 예외는 아니다. 남아공 월드컵을 맞아 오는 27일 ‘꿈은 이루어진다’를 시작으로 다음달 3일부터 ‘축구의 신 마라도나’, 10일 ‘맨발의 꿈’ 등 축구를 소재로 한 영화들이 잇달아 개봉된다.

먼저 계윤식 감독의 영화 ‘꿈은 이루어진다’는 2002년 한일월드컵 당시를 배경으로 한 비무장지대(DMZ)내 남북한 병사들의 이야기다. 대한민국의 월드컵 경기 중계방송을 보기 위해 남북한 병사들끼리 벌어지는 밀고 밀리는 신경전을  재미있게 묘사한 코믹 영화다.

유고 출신 거장 에밀 쿠스트리차 감독의 ‘축구의 신 마라도나’는 축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라 불렸지만 술과 마약으로 끊임없는 인생바닥에 떨어졌던 마라도나에 대한 다큐멘터리다.

이 영화는 칸 영화제 비경쟁부문에 초청받으며 ‘가장 파워풀한 스포츠 정치 영화’라는 평판을 얻어낸 바 있다. 특히 마라도나는 남아공 월드컵에서 우리나라와 같은 조에 속해 있는 아르헨티나의 감독을 맡고 있어 축구팬들의 관심을 불러 모을 것으로 보인다.

김태균 감독의 ‘맨발의 꿈’은 동티모르 국가대표 감독으로 있는 김신환 감독에게서 아이디어를 얻어 제작한 축구영화다.

김 감독은 동티모르에서 한국인 ‘히딩크’라 할 정도로 유명인사다. 맨발의 아이들과 한국인 짝퉁 축구화 장사꾼이 맺은 하루 1달러 계약이 국제유소년 축구대회 전승의 기적을 이룬다는 이야기다.

하긴 월드컵이 열리는 기간에는 모든 국민들의 관심이 월드컵 속으로 빠져들 것은 분명하다. 그런 분위기에 걸맞게 극장가 또한 관객들의 호주머니를 노리고 벌써부터 영화 홍보에 열성이다.

월드컵 열기와 연계한 극장가의 월드컵 축구 마케팅이 관객들의 호주머니를 열게 할지 사뭇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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