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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광주민주화운동 제30주년 기념일인 18일 사상 최초로 정부 주관 기념식이 '반쪽 행사'로 전락한 가운데 굵은 비까지 내리면서 광주 민주묘지가 썰렁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8시30분께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민주묘지에는 국가보훈처 직원들과 경찰 경비 병력만이 비를 맞으며 행사 준비를 하고 있다.
국가보훈처는 이날 기념식장에 2000여 석의 좌석을 배치했으나 정부의 5월항쟁 홀대에 반발한 5월단체 관계자 등이 대거 불참을 통보해 빈 좌석이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궂은 날씨 탓에 일반 추모객들의 발길도 예년에 비해 크게 줄어들 것으로 민주묘지 관리사무소는 예측하고 있다.
실제 이날 오전 민주묘지에는 하얀 소복을 차려 입은 유족회 회원들이 기념식을 기다리는 예년과 달리 거의 모습을 나타내지 않고 있다.
또 정부의 '임을 위한 행진곡' 배제 방침에 5월단체가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는 사실을 모르고 민주묘지에 도착한 일부 유족회원들도 난감한 표정을 보이고 있다.
유족회원 최정희씨(64·여)는 "30년 동안 5월단체는 물론 전국민이 '임을 위한 행진곡'을 5월의 노래로 여겨왔는데 정부가 갑자기 부르지 못하게 하는 이유를 모르겠다"며 "경건하게 치러져야할 기념식이 파행을 맞게 됐다"고 말했다.
이날 5월항쟁기념행사위원회는 국가보훈처 주관 기념식에 참석하지 않는 대신 같은 시간에 망월동 구 묘역에서 별도의 기념식을 치를 예정이다.
한편 국가보훈처는 이날 오전 10시 민주묘지에서 정운찬 국무총리, 국무위원, 각 당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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