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포화 속으로> 4人4色 캐릭터 포스터

김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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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전쟁의 운명을 바꾼 71명 학도병들의 감동 실화, 차승원, 권상우, 최승현(T.O.P), 김승우의 화려한 캐스팅, 113억이라는 엄청난 제작비와 화려한 연출력으로 헐리우드 입성을 앞둔 이재한 감독이 탄생시킬 2010년 최고의 기대작 <포화속으로>가 캐릭터 포스터를 전격 공개 했다. 이번 캐릭터 포스터에서는 치열한 전쟁터 속 무랑, 갑조, 장범, 석대로 변신한 네 남자 배우 각각의 살아있는 개성을 그대로 느낄 수가 있다.

카리스마 지존, 북한군 장교 박무랑 - 차승원
차갑고 강렬한 눈빛으로 아래를 내려보는 듯한 무표정한 얼굴은 카리스마를 내뿜는 북한군수장 박무랑으로 완벽 변신한 차승원의 모습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박무랑이라는 캐릭터에 대해 그는 “71명의 학도병들을 위협하는 북한군 장교 역이지만 단순한 악역이라기 보다 페이소스가 있는 캐릭터다. 박무랑은 적군의 수장이고 적을 미화할 수는 없지만, 그 역시 전쟁에서 희생된 한 인간의 모습으로 보여질 수 있다면 그 점이 아마 박무랑의 큰 매력이 아닐까 싶다” 라며 캐릭터가 가진 매력과 깊이에 대해 표했다. 캐릭터 포스터에서도 충분히 느낄 수 있는 차승원 만의 아우라가 스크린을 어떻게 채우고 있을지 그 기대감 역시 고조되고 있다.

죽음이 두렵지 않은 가짜 학도병 구갑조 - 권상우
‘가짜 학도병’이라는 말이 무색하게 캐릭터 포스터 속 권상우의 모습은 슬프면서도 장엄하다. 소년원 대신 전쟁터를 택하지만 전쟁을 향한 두려움 보다는 오직 북한군을 향한 분노로 가득 찬 구갑조의 모습을 그대로 느낄 수가 있다. 구갑조라는 캐릭터에 대해 그는 “교모를 똑바로 쓰지 않고 옆으로 돌려서 삐딱하게 쓰는 것으로 사실 많은 것이 설명되는 역할이다. 등장 인물 중 가장 감정의 변화가 큰 캐릭터다 보니 내가 가진 모든 것을 토해내야 했다”며 120%의 몰입도를 보여준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여과 없이 드러냈다. 지난 5월 27일, 美 스탠포드 내특별 상영회에 참석한 미국 유명 영화평론가 스콧 폰타스가 “주연배우 권상우는 전설적인 배우 제임스딘이나 장 폴 벨몽도 같은 이미지를 갖고 있다”며 “반항적인 눈빛 등이 굉장히 인상적이었다”고 극찬한 바 있어 스크린 속 권상우의 모습에 더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열 일곱 살 학도병 중대장 오장범 - 최승현(T.O.P)
최승현(T.O.P)의 캐릭터 포스터에서 시선을 사로잡는 것은 눈물 고인 소년의 눈동자다. 거대한 전쟁터에 내던져진 열 일곱 소년이 느끼는 두려움과 전쟁의 무게가 눈물 그렁그렁한 눈동자 속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최승현(T.O.P)은 71명의 학도병을 이끄는 중대장이지만 거대한 전쟁 속에 내던져진 채 어머니를 그리워하는 어린 소년 오장범의 역할을 완벽하게 표현해 냈다. 드라마 <아이리스>에서의 카리스마 넘치는 ‘빅’의 모습과는 달리, 이번 영화에서는 아직 어머니의 품이 그리운 어린 소년의 여린 감성과 전투를 이끌어가는 학도병 중대장으로서의 카리스마를 리얼하게 표현한 것. 최승현(T.O.P)은 ‘장범’ 캐릭터에 대해 “너무 외로워 보였다. 그래서 더 욕심이 났고 이유 모를 자신감도 있었다”며 애착을 보이기도 하였다. 처음 겪는 영화 현장에서 스폰지처럼 모든 것을 흡수한 그의 무서운 성장은 6월, 스크린에서 빛을 발할 것이다.

전쟁 속 휴머니스트 국군 장교 강석대 - 김승우
반드시 학도병들을 구해내고야 말겠다는 굳은 의지가 느껴지는 캐릭터 포스터 속 김승우는 극 중 71명의 학도병을 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휴머니스트 국군 장교 강석대의 모습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 하다. <포화속으로>에서 그가 연기하는 강석대는 참혹한 전쟁 속에서 찾아보기 힘든, 인간을 향한 따뜻한 애정을 간직한 휴머니스트다. 피비린내 나는 전쟁의 광기 속에서 인간미를 잃지 않는 그를 통해 관객들은 전쟁의 참혹함과 안타까움을 더욱 생생하게 깨닫게 될 것이다. <아이리스>에서 북한의 최정예 첩보 요원이었던 그가 <포화속으로>에서 대한민국 군인을 대표하는 가장 인간적인 인물로 변신하는 것을 지켜보는 것 또한 <포화속으로>의 관전 포인트다.

1950년 8월, 한국전쟁의 운명이 걸린 낙동강 지지선을 지키기 위한 남과 북의 처절한 전쟁 한복판에서 교복을 입고 포화 속으로 뛰어 든 학도병 71명의 슬프고도 위대한 전투를 그린 전쟁감동실화 <포화속으로>는 오는 16일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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