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공정위, 고객 불리한 '블리자드' 약관…'시정 명령'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가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이하 블리자드)에 배틀넷 이용약관 17개 조항을 자진 수정 또는 삭제하도록 시정 명령을 내렸다.

블리자드는 부담해야 하는 책임과 의무는 배제하거나 완화시키는 반면 고객의 정당한 권리를 침해하는 등 고객에게 일방적으로 불리한 조항을 담고 있다며 이같은 명령을 내렸다.

이번 시정 명령의 핵심 내용은 이용자의 저작권을 배제하는 조항에 대한 것이다.

공정위는 블리자드가 게임 저작권자임을 이유로 이용자가 제작한 콘텐츠도 모두 블리자드에 귀속된다고 규정한 것이 잘못됐다고 판단했다.
공정위는 "게임자체의 저작권은 사업자에 있음이 분명하지만 게임과 일체화된 콘텐츠의 2차저작권 등의 인정여부는 개별 콘텐츠에 따라 다르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저작권법 등에 의해 게임이용자의 권리로 인정될 수 있는 콘텐츠에 대한 권리를 사업자에게 귀속시키는 약관조항은 고객의 법률상의 권리를 제한하기 때문에 약관법상 무효라는 설명이다.

또, 공정위는 이용자콘텐츠에는 게임과 결합된 콘텐츠와 게임과 분리된 게시물 등의 콘텐츠로 구분해야 한다고 정의했다.

게임과 결합된 콘텐츠는 동영상(리플레이), 유즈맵 등이 포함된다. 게임과 결합된 이용자콘텐츠는 사업자가 서비스제공과 홍보 목적으로만 이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게임과 일체화되지 않은 이용자콘텐츠(게시판의 이용자 게시물)에 대한 권리는 원칙적으로 이용자에게 있는 것으로 수정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용자가 만든 콘텐츠가 저작권법에 의해 창작성이 인정돼 저작권이 존재하는 경우 당해 콘텐츠에 대한 저작권은 이용자가 가지는 것이 당연하다"며 "특히 이용자 게시물은 게임과 직접 결합되어 있지 않으므로 이에 대한 저작권은 이용자에게 귀속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이용자의 저작권을 배제하는 조항 ▲이용자의 계정·아이템에 관한 권리를 배제하는 조항 ▲서비스를 일방적으로 중지할 수 있는 조항 ▲사업자의 책임을 면제하는 조항 등 17개 조항에 대한 시정명령을 내렸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정부, 수도권 6만 가구 공급…용산·과천·성남 등 개발

정부, 수도권 6만 가구 공급…용산·과천·성남 등 개발

정부가 서울·경기 주요 도심의 유휴부지를 중심으로 6만 가구 규모의 주택 공급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수도권 공급 부족과 집값 불안 심리를 해소하기 위한 9·7 대책의 후속 조치로, 용산국제업무지구·과천·성남 등 입지 우수 지역이 중심이다.

[경제 리포트] 1~11월 출생아 23만명 돌파…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

[경제 리포트] 1~11월 출생아 23만명 돌파…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

11월 들어 출생아 수와 혼인 건수가 모두 증가하며 동월 기준으로 2019년 이후 최대로 늘었다.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태어난 아기가 23만 4천명으로 전년 대비 6.2% 늘면서 연간 출생아 수가 25만 명을 회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다만 고령화에 따른 사망자 증가로 인구 자연감소 흐름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2월 기업경기 3년 11개월 연속 부정적…내수·수출·투자 '트리플' 부진

2월 기업경기 3년 11개월 연속 부정적…내수·수출·투자 '트리플' 부진

국내 기업들의 경기 전망이 3년 11개월 연속 기준선(100)을 밑돌았다. 제조업과 비제조업 모두 부진을 벗어나지 못한 가운데, 내수·수출·투자 부문도 1년 8개월째 ‘트리플 부진’를 이어가고 있다.

정부, 설 성수품 27만톤 푼다…소상공인 39.3조원 공급

정부, 설 성수품 27만톤 푼다…소상공인 39.3조원 공급

정부는 28일 역대 최대 규모의 성수품 공급과 금융 지원 등을 담은 민생안정대책을 발표했다. 정부는 설 명절을 앞두고 배추, 사과, 돼지고기 등 16대 성수품을 총 27만 톤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는 평시 대비 1.5배 수준이며, 역대 최대 물량이다. 더불어 정부는 910억 원의 재정을 투입해 성수품 할인행사를 지원,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가계대출 금리 3개월 연속 상승…신용대출 0.41%p↑

가계대출 금리 3개월 연속 상승…신용대출 0.41%p↑

지난해 12월, 국내 금융시장 금리가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이면서 가계와 기업의 자금 부담이 더욱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가계대출 금리는 석 달 연속 오름세를 이어간 가운데, 신용대출 금리는 0.41%p 급등하며 1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기업 체감경기 석달만에 악화…비제조업은 둔화

기업 체감경기 석달만에 악화…비제조업은 둔화

제조업 수출 호황에도 서비스업 등 비제조업 실적이 악화하면서 기업들의 체감 경기가 석 달 만에 악화됐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1월 기업경기조사에 따르면 이달 전산업 기업심리지수(CBSI)는